타자기에 알맞개 개량될 뻔했던 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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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자기라는 서양 문물이 우리나라에 들어오자 이것의 편리함에 감탄한 사람들이 많았다. 그래서 한글도 타자기로 쓸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도 당연지사. 그러나 타자기는 자모를 풀어쓰는 로마자 사용 국가에서 개발된 거라, 자모를 모아쓰는 한글은 당시 기술로 구현이 너무나도 어려웠다.
그러자 주시경이나 최현배 같은 당대의 한글학자들은 한글도 로마자처럼 풀어서 쓰자는 제안을 진지하게 내놓았다.

(최현배 선생이 주장한 한글 풀어쓰기 안.)
그러나 이 풀어쓰기 안은, 1949년 공병우 선생이 모아쓰기가 가능한 세벌식 타자기를 개발함으로써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공병우 세벌식 타자기)
댓글목록
캣타워님의 댓글
캣타워
작성일
저 최현배선생안은 너무 과하게 영어폰트 재활용인...
에르핀님의 댓글
에르핀
작성일
저렇게 보니까 진짜 라틴 문자 같네 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