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꼬라지 웃기게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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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캣타워 조회 742회 작성일 2024-07-12 19:10:18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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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제 회사에 사건이 있었음. 직원하나가 못해먹겠다고 전체 단톡방에 총괄팀장 및 임원들 저격하고 출근안함.

 

2. 근데 또 총괄팀장은 그걸 또 장문의 카톡글을 올려서 반박하겠다고 자기방어논리를 펼침. 근데 이걸 굳이 수면 위에서??

 

3. 저격맞은게 아팠는지 각 프로젝트 리더 전원 (+서버팀은 다 발담그고 있어서 무조건 참가) 소집해서 회의랍시고 진행을 하던데

한시간을 떠들면서 이걸 어떻게 하면 좋냐를 얘기하더니 불만있으면 위에다 얘기하라는 높으신분의 전형적인 대사를 남기면서 자기방어 졸라게 하다가

결론으로 나온게 그냥 매주 진행하던 PL회의를 그냥 하지 말고 이슈 있으면 그때 보고하라는 식으로 흐지부지됨.

 

4. 중간에 다른사람들 의견이 안나온게 아니었음.

- 맨날 보고 써 올리는 사람한테 쿠사리 먹이면서 자기(총괄팀장)가 알아야하는거랑 해결해줄 수 있는 것만 적으라고 하면, 프로젝트가 안되고 문제있는것만 보고하란 소린데 그게 사람 심리상 가능하냐? 잘한거는 말 못하고 못한것만 보고하라는데 이거 맞냐?

- 여기보다 훨씬 경직된 군대에서도 마편(익명투서, 마음의편지)는 받는다. 불만사항 공개적으로 말하는게 쉬운줄아냐? <- (또 이거에는 가장 많이 이름 올라갈거같은 성격 드세보이는 사람이 자긴 반대라고 하더라 ㅋ)

 

5. 마침 말나온김에 입사해서 힘들었던점 (지정된 사수가 없어서 누구한테 뭘 물어봐야할지 지정안된거, 애로사항 있으면 누구한테 해결해야하는지 물어볼 사람 없는거, 수습직원이라고 구글 시트 공유 안해줘서 자리배치도라던가 사람들 연락처 아직도 공유 못받은거 등등) 얘기했더니 입사 1개월 이내 신규들이 다같이 공감하던데

회의가 흐지부지 끝나서 해결도 결론도 없음 ㅋ

 

 

총괄팀장 아저씨가 권력욕이 좀 있는 타입이라 그런가, 그거에 도전받으니까 되게 민감하게 받아들이는거 같은데

전체회의를 통해서 자기 권력이 위태롭다 느껴지니까 바로 커트하는것도 그렇고

근데 막상 자기가 해결해줘야하는 애로사항은 기회되서 말하니까 묵살하는게 저사람만 조심하면 회사생활 어떻게든 버텨질듯 

댓글목록

mybunker.co.kr님의 댓글

profile_image mybunker.co.kr 작성일
그 양반만 짜르면 되겠네

캣타워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캣타워 원글 작성일
근데 권력자라니까요 ㅋ
총괄팀장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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