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있었던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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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사막눈여우 조회 405회 작성일 2024-07-19 07:03:0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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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대기층 베란다가 물이 꽉 찼다. 그래서 아래층 천장누수가 됨.
베란다 배수구가 막혀서, 문열면 안으로 물이 쏟아질정도.

그래서, 소장이 문열면 물 엄청 들어오겠다고, 옥상에서 내려가야겠다고 하는거.
그래서 내가 그건 안된다고. 그냥 여기서 들어가자고 하는데,
뭐가 안되냐고. 괜찮다고. 사다리 타고 내려가면 된다고 하는거. (옥상에 사다리 가지고 가서 베란다에 내려서 내려가면 된다는)


내가 그러다, 전 반댑니다. 그러다 죽으면요?  전 절대 반대에요. 라고 함.
나보고 하라고 한건 아님. 근데, 지가 하다 죽으면???  
여기서 빡침이 역치까지 올라온게 아닌가 싶긴 했음.  아니 사실 이미 번아웃 온건가 올정도로 한달동안 힘들긴 했지만
일단, 최대한 물 안 들어오게, 어케 막아서 그곳 문으로 나가긴 함.  물도 어케  다 빼긴 했음. 그 이후에 물이 갑자기 많이 빠진거때문에 
다른 곳에 또 문제가 생겼을 뿐이지.



내가 시설관리 다니면서 항상 다짐하는게, 자칫하면 큰일날 수 있는거 억지로 일 시키려고 한다 .
그러면 그자리에서 바로 때려치고 집에 간다. 이거임.
1차측 380볼트로 오는 분전함에서  작업을 활선으로 시키는 미친 새끼들 있는 꼬라지 보고 그 생각함....
전에 쓴 글에 있던 호텔 거기였음.  거기서 방재실 과장한테 시킴. 미친 새끼들.

애초에 업체 불러서 작업해야 하는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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