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방구석에서 기타치다보니까 오늘 당한게 너무 웃기고 빡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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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공공기관 소유 건물 관련된 프로젝트를 하느라 거기 전력계통, CCTV, 설비관련 시스템 업체들이랑 접촉해서 데이터를 전달받고 있었음.
근데 중간 과정에서 다른업체들은 별 군말 없이 데이터 잘 넘겨준다고 협상되서 API설계하고 있는데 주차장업체가 이상하게 연락이 안되더라고
어떻게 한참 돌고 돌아서 주차장 요금정산이랑 주차관제 업체가 다르단걸 알았고, 우리가 지금까지 연락하던데는 요금결제하는쪽이라 엉뚱한 곳인데...
우선 이놈들부터 장난질을 치기 시작했음.
뭘 지들이 할게 없는데 연락처 넘겨주고 빠지면 되지 맨입으론 못한다고 돈내놓으라 헛소리 찍찍하더라고.
이새끼들 개소리 하는건 상위기관에다가 얘기해서 대체 이놈들 뭐냐고 해결하긴 했는데 ㅋㅋㅋㅋ
아무튼 중간에 이상한 업체 제끼고 주차장 데이터 관리하는 또다른 업체에 접촉을 했는데, 다시말하지만 공공기관 소유 건물이고, 주차장 원천 데이터는 발주사인 해당 건물 관리하는 기관 소유이며, 그쪽에서는 데이터 넘겨줘야 이 사업 진행 가능하니까 넘겨주라고 지시까지 내려온 상황인데...
이새끼들이 맨입으로 못준다고(ㅋㅋㅋㅋㅋ) 견적서 보내겠다고 한게 수요일.
대체 뭐때문에 시간 질질 끄는지는 모르지만 금요일까지 견적서 안보내길래
전화해서 독촉하니까 금요일 오후 5시 반쯤에 겨우 도착한 견적서에는....
이 미친새끼들이 천만원 넘게 청구했음.
아무리 길게 판단해도 개발자 한명이 길어야 일주일, 정말 많이 쳐줘서 1공수 해도 500만원 넘으면 존나 이상한 일거리를 미친듯이 뻥튀기 해놨더라고.
다시말하지만 데이터 소유 자체가 이놈들거가 아님 ㅋㅋ
견적서 항목중에는 1년에 데이터 요금 항목까지 끼워넣어서 작정하고 빨대 꽂아먹겠다는 의도가 투명하게 보임 ㅋㅋㅋ
오죽하면 이거 주관하는 위원장님이 (협조안해주면) "주차장 기계 빼버리라고 해야겠는데?"라고 말씀하실정도로 여기까지 시간낭비도 오지게 했는데
심지어 이분은 자체판단으로 실제로 이 업체 날려버릴 수 있는 진짜 높으신분이라 우리도 이분한테 의존할 수 밖에 없게 되버렸음.
아무튼 내가 개발일 시작한 이후로 그냥 일을 안하면 안했지, 지들꺼 아닌 남의꺼 가지고 이렇게 견적서 뻥튀기해서 장난질 치는 양아치들 처음봤다.
내가 이전까지 했던 프로젝트가 너무 말랑했던건가 이놈들이 특출나게 개또라이들인건가는 월요일에 확인될 예정이라 너무 기대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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