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에 알콜기 달달하게 올라와서 써보는 옜날 IRC 추억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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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캣타워 조회 2,052회 작성일 2023-12-25 01:38:00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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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처럼 모바일 환경 그런거 갖춰지지 않았던 시절


대형 커뮤니티 사이트가 아니라 소규모 커뮤니티 사이트들은 IRC 채팅방등을 많이 애용했었드랬습니다.


아니면 제로보드 방명록기능 이용해서 채팅처럼 뻘소리 써대면서 놀고 그랬죠


근데 그 사이트들이 지금 다 어떻게 됐냐면 없어졌어. 구글 검색해도 흔적조차 없더라고.


내가 고딩때 처음으로 커뮤에 푹빠졌던 사이트가 cutecg라는 사이트(세부도메인은 기억안남)랑, 거기서 또 분화해서 싸우고 뛰쳐나온 cgpds라는 동네였는데


불법적으로 야겜 CG 공유하는게 목적인 사이트였다보니까 되게 배타적이고 폐쇠적이었습니다.


당연히 유입배척 개쩔었고, 친목질 끈끈하게 하면서 놀았었드랬죠



근데 그냥 게시판 친목질도 나중가서 문제가 드러나지만 결정적으로 그지같았던건 IRC채팅방이었어요


채팅방은 켜놓고 잠수한다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말은 잠수한다고 하고 자기 친한사람이랑만 다른 방 파서 떠들고 그러는게 일상이었거든(친목으로 망한동네라고)


근데 운영자란 사람이 그걸 사용자 프로필 일일히 더블클릭해가면서 마지막으로 메시지 남긴 시간 체크하는식으로 스토킹하면서 왜 니들끼리 노냐 하고 찍어내더라고.



그때 뼈져리게 깨달았죠, 채팅방식 친목구조는 잠깐 방심해서 호감작 안해놓으면 순식간에 조리돌림당하고 찍혀나갈 수 있는 구조라는거.


특히 방장이 절대권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커뮤니티 사이트처럼 고객이 아니라 철저하게 방장의 친위대가 되지 않으면 언제 쫒겨나도 이상하지 않다는거.


심지어 그걸 실시간으로 딸랑거려야해 ㅋㅋㅋ



뭐 그런 경험이 벌써 15년도 훨씬 넘은 과거 경험입니다만, 덕분에 채팅식 놀이터에서는 놀 수 없는 몸이 되어버렸습니다.


무리하면 끼어들수는 있는데, 이 놀이의 끝이 빤히 보이니까 깊게 몰입할수가 없더라구요.


댓글목록

비살문이토기님의 댓글

profile_image 비살문이토기 작성일
실시간 채팅은 친구랑 하는겁니다

캣타워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캣타워 원글 작성일
EXACTLY!!!

에르핀님의 댓글

profile_image 에르핀 작성일
커뮤니티에 채팅방을 운영하면 커뮤니티는 안 가고 채팅방만 가는 넘들이 꼭 생기지
이러면 커뮤쪽은 유저들이 점점 사라져서 글리젠이 줄어들고 유입들은 글리젠 없다며 도로 나가는 악순환이 벌어짐
그리고 채팅방은 하루종일 붙들고 있는 넘들만 아는 이야기만 잔뜩 떠들어대니 말로는 친목질 배척한다 해도 자연스레 유입이 차단될 수밖에 없음

캣타워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캣타워 원글 작성일
그리고 채팅방쪽 떡밥가지고 이야기하면 게시판쪽은 확인이 불가능하니까 자연스럽게 친목질로 뭉치게됨

에르핀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에르핀 작성일
ㄹㅇ이에오
/emo2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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