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을 찌르는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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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사막눈여우 조회 641회 작성일 2024-09-04 15:43:48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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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선택을 했고, 그 선택은 누군가에게 괴로움을 주고 그 대신 내가 살기 위한 선택이었다.

 

나 자신을 합리화 시키고 싶어서 아내에게 이게 맞지 ?   하고 여러번 묻자  아내는

"안 그랬으면 오빠가 쓰러졌을거야" 라고 했다. 그래보였댄다.

 

그래서 나는 누구를 위한 선택이 아닌 내가 살기 위한 선택을 하겠다고 되뇌이면서 내가 이기적인가?  좋아 처음으로

이기적으로 굴어주겠어. 하고 되뇌인다. 마음을 다잡기 위해서

 

그리고 지금은 그 선택으로 인하여 지속적으로 가슴이 두근거린다. 우황첨심환으로 가라앉히고는 있으나...

청심환 이렇게 자주 먹어도 되는건가?????

 

이 선택을 하지 않았다면, 형이라고 부르던거를 다시 봐야만 하고, 무조건적으로 내가 납작 엎드려야만 했을거다.

이게 공황장애 전조증상인가 싶은 생각이 또 다시 들게 되었을거다.

그런데, 이번엔 도저히 그렇게 못했을테니, 결국 같은 결과가 나오긴 했을거다. 

 

어쩌면....

나혼자면 참았을지도 모르지만

아내도 있기에 벗어나야했던게 맞다. 아내가 한쪽안면마비까지 걸릴 정도의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던게 그 이상의 일이 생길 수 는 있을거같은데

그런일이 없을거란 보장은 아무리 생각해도 없다.

그러니, 이 선택이 맞다.

 

그러니 나는 내가 살기 위한 선택을 하겠다.

나는 그런식으로 매일같이 마음을 돌리지 않기 위한 자기합리화를 되풀이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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