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 몇달동안 구직활동 하면서 여러군데 면접보고 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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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많은 회사들이 인사과가 무능하다.
구체적으로는 경력직이라 이런저런 조건 다 따질 줄 아는데 공고 안이하게 올리는 경우 너무많아.
당장 커리어 시작해야되서 출퇴근 거리 멀어져도 참으면서 다녀야하는 쌩신입도 아니고, 알만큼 알아서 조건보기 시작했는데 조건이 메롱하더라니까.
내가 면접보러갔더니 근무지가 여기가 아닙니다~ 하고 그때서야 말하는 놈들이 태반인데, 구직자도 면접보러 가서 내가 일할 환경이 어떤가 여기 사람들은 어떤 인상을 가지고 일하고있나 체크하러가는거라 그걸 확인을 못하면 그회사 뭘믿고 다니겠음?
면접 보면서 "아 파견이네요?" 하고 말하면 펄쩍 뛰면서 자기들은 파견 안보낸다고 헛소리하는 케이스도 있었는데, 실제로 구직자가 느끼기엔 타 사업장 상주던 파견이던 차이가 없다는게 문제지. 일단 우리회사에 내자리가 있다는게 되게 중요한거라고.
그래서 면접보면서 구직자는 그거 파견이라고 느낍니다 라고 대놓고 말하고 깐게 서너번, 합격했으니까 오세요 하는데 공고에 근무지 써놓으신거랑 내용이 달라서 안갑니다 하고 사양한게 서너번, 그리고 출근 했더니 너 근무지 여기 아님~ 하고 보내서 다음날 여기 출근 못합니다 하고 사퇴한게 한번 ...
근데 정말 코메디인건, 그부분을 지적해주고 몇일 있으면 그 회사들 구인공고 새로올라온다? 그땐 내가 지적했던 근무지 면접장소 바뀌어서 올라와있음.
이게 한두번이 아니라 두자리수 슬슬 넘어가니까 내가 내시간 들여서 그쪽 인사과 일못하는거 교정해준건가 하는 생각 드는게 기분 드럽드라고.
나 이전엔 이런거 지적한 사람이 없었을리가 없는데...
요즘 시대가 어느시댄데 내가 너희에게 일자리를 하사하노라 식으로 깔아보는 똘갱이들도 아직 많이들 남아있드라.
하 진짜 사람은 이제 볼 단계 지난거같고 출퇴근 위치랑 돈만 보자 돈만...
댓글목록
13Thermidor님의 댓글
13Thermid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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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그때되면 우리도 멀쩡할 수 없겠지만
캣타워님의 댓글의 댓글
캣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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