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문) 한국은 휴대폰 중급 라인 사려면 빡이 치는 동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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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몇달간 폰 때문에 빡이쳐서 화 좀 풀어보려고 쓰는 글.
휴대폰 중급 라인은 모르는 사람은 그냥 사겠지만
조금이라도 싸게 사려고 하면 빡이 치다못해 삼성 애플 둘 다 저주하게 된다.
먼저 결론만 간단하게 말하면 중급기 가격이 같은 모델에 비해
한국은 더 비싼데 스펙은 떨어지기 때문에 사람을 환장하게 만든다.
애플의 경우 중급이라 할 수 있는 라인이 없고
가장 싼 걸 찾는다면 SE 시리즈지만 이놈 가격은 최저 65만부터 시작한다.
65만 짜리는 64기가 용량, 요즘 세상에 코에 붙일 수도 없는 용량이라
128기가 73만원 모델을 사야한다. 60~70만 넘어가는 폰이 화면 60주사율?
이건 참을 수 없다.
하긴 아이폰에서 고주사율을 쓰려면 150만원을 줘야한다는 점에서
애플은 양심이 출타한 기업이다.
삼성의 중급 라인은 A 시리즈.
본인의 사용 용도는 적당히 무거운 게임인 블루 아카이브와 소전, 뉴럴.
결제용 원신 등을 설치할 것이고, 그 외에는 일반적인 휴대폰 용도로 쓸 것이다.
AP는 엑시노스 1380, 스냅 865, 7s gen2, 디멘시티 8000 정도는 써야하고
위 게임을 다 설치하면 용량 50기가를 넘어가기 때문에 128기가 짜릴 사면
처음부터 용량 60~70%가 날아간다. 최저 256기가를 사야한다.
삼성에선 위 조건에 맞는 폰이 A35, M35가 있다.
두 모델의 공통점은 해외는 램 6/8 선택을 할 수 있으나
(M35는 해외 8기가로만 정보 뜸)
국내 모델은 벤치 사이트에서 둘 다 6기가 사양으로
벤치가 떴기 때문에 6기가 모델이 유력해 보인다.
A35는 전작 A34에 비해 가격을 5만원 인상한다는 소식이 있어
가격은 55만원으로 예상된다.
A35를 해외직구로 사면 램 6기가 모델의 경우 30만 중후반.
8기가 모델은 40만 초중반이다.
참고로 A35 국내 모델 전파인증은 1월에 통과했는데 아직도 출시를 간보고 있다.
추측하기로 6월 퀀텀5(A55)와 함께 내놓기 위함으로 보인다.
대충 여기까지 오면 속이 뒤틀려서 다른 자급제 폰을 찾아보게 된다.
그러다 눈에 띄는 건 샤오미 레드미 노트(홍미 노트) 13 프로.
램 8/12기가, 용량 256/512기가.
가격은 8/256 30만 중후반, 12/512 40만 초반
국내 정발하기도 했고 가성비도 나무랄데가 없지만
회사가 가장 큰 단점이다.
결국
1. 갤 A35를 직구로 산다.
(해외 폰이라 삼성페이 포기해야함)
2. 눈 딱 감고 레드미 노트 13 프로를 산다.
3. 정발 A35를 산다.
이런 선택지가 남는다.
A/S, 통녹, 삼페 보고 동 성능의 직구, 샤오미보다
15만원 넘게 주고 사라고? 램 6기가로 떨어진 걸?
이게 맞나?
A35 출시까지 두고보는 중이지만
진짜로 6기가 55만원으로 나오면 뭘 살지 모르겠다.
ps. 글을 쓰니 조금 기분이 풀린다. 이래서 일기를 쓰나보다.
댓글목록
사막눈여우님의 댓글
사막눈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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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타워님의 댓글
캣타워
작성일
한풀이좀 하고 공감도 받고 같이 화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