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글을 폭파할지도 모르는 앞뒤 안맞는 심각한 전혀 유머가 아닌 내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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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사막눈여우 조회 1,135회 작성일 2024-05-30 13:37:34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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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형이라고 하는거하고는 부모님 사망후에는 아예 인연을 끊을 생각이었다.

실은 부모님하고도 연을 끊고 싶다는 생각 많이 했고, 내 화이트보드에는 어머니로 인해 내가 크게 상처입으면, 동그라미를엑스표하는게 있었는데

몇년전에 진작 다 엑스표 만들었다. 

아내가, 이거 다 엑스표자나. 라면서 얘기해도, 나는 연이란게 그렇게 쉬운게 아냐.. 라고 참았다.

예전부터 어머니는 내가 자꾸 전화할때마다 심하게 혼내고 그랬었고,  그렇다가 2년전 한번 결국 터졌다.

전화넘어로, 

어머 . 너 억울하지, 그치 억울하지. 라고 하기에

그럼요. 억울하죠. 억울하죠.  라고 말했을뿐인데,

너 다시는 엄마얼굴 볼 생각하지마. 하고 전화가 끊겼다.  평소같은면 이런일이 생기면 내가 전화를 먼저 한다

그리고 내가 정말 잘못했다. 죄송하다고 한다. 그런데, 이번엔 정말정말 그러기 싫었다.

출근하면 아무도 없는곳에 가서 울었다.  이틀후인가 삼일후인가가, 아버지한테 전화가 왔다.

"너 엄마 알잖니. 나도 엄마가 나가지고도 엄청 뭐라고 쏘아대는거 알잖니. 근데 어쩔수가 없어.

니가 잘못했다고 그냥 그렇게 말해."

"못하겠어요. 정말 잘못했다고 못하겠어요."

"그래도 니가 좀 숙여라. 니가 잘못했다고 해."

"이번엔 정말 못하겠어요"

"그래?  그러면 너랑 연끊는다. " 하고 아버지는 전화를끊었다.   

난 이 일이 진짜 너무너무 한으로 남아있다.

그이후에 어머니는 다시 전화해서 엄마집으로 와라. 니가 하고 싶었던 얘기 다해라.

다 들어줄게 라고 했다. 그때 얘기하다보니까, 어머니가 그러더라.

"결국 형때문이네. 호호호"  형얘기가 많았던거다. 

카톡단톡방에 에 내 아내가 ㅁㄴㅇㄹ 라고 썼다고, 예의란걸 모르냐고 진짜로 개지랄을 했던 그런 인간이 형이다.

아내가 그렇게 쓴 이유는 핸드폰이 상태가 안좋아서 채팅이 쳐지는지 확인하는거였다. 

내가 그거 변명하면서 이러이러하다 하니까 또 그거가지고 말이 앞뒤가 안맞냐고 지랄을 했고, 난 결국 폭발해서 소리를 질렀다.

결국 또 내가 잘못했다고 하게 되었다. 이거때문에 내 아내는 가족단톡방에 대해 스트레스를 심하게 가지게 되었다.

그 이후에 명절모임에서 관련 얘기 나왔을때, 

나는 내아내를 위해서 그런거다 라고 하니까, "너 그게 니 와이프 위하는게 아냐."   라면서 진짜로 이렇게 말했다

계속 그랬으면 이라고했었나 암튼..  "내가 XX(내이름) 존나 팼겠지.   그럼 XX가 경찰부르고 뭐했겠지."  라고.  어머니 아버지 , 형수, 조카들, 내 아내 다 있는 식사자리였다.

어머니는 그에 대해서는 형에게 뭐라고 하지 않았다.

나중에 이 얘기 하니까, 나도 깜짝놀랐어. 어떻게 그렇게 말할수가 있지. 라고 한적은 있다.

 

어머니는 어릴때, 내가 잘못해도 형을 같이 혼냈는데, 한명만 혼내면 나머지 한명이 건방져진다고. 근데 어머니는 쉬는날에는 세미나를 가던가, 일관련해서

집을 비웠고, 어머니 안계실때 형은 나를 팼다.  형은 자기도 같이 혼낸걸 억울해했나보다.  근데 형은 나때문에 자기까지 혼난 얘기를 종종 어머니한테 했었나보다.

근데 나를 팬 얘기는 안했나보다.

내가 그만큼 나를 팼다고 하니까, 몰랐어. 엄마는 몰랐어. 알았으면 내가 그렇게 했겠니. 라고 하시는데

내가 어릴때 어머니가 손님들에게 하는 말중에 하나가 형이 나를 혼낸다 였다.

몰랐을리가 없다고 생각했다.

 

 

이번엔 내가 형제계 관련해서  어머니한테 말했었다.

작년추석과 올설에 형제계에서 어머니한테 용돈줬냐는걸 물어봤다. 그랬었더라. 나는 어떻게 사용되었는지 모르지만.

 

형제계의 애초의 목적은 목돈이 필요한 경우를 대비하고자 평소에 조금씩 돈을 모으자였다. 한달에 5만원씩 내는거였다. 

수술비같은 중요한 일이 있을경우를 위해서였다.

그런데, 어느날 형제계를 10만원으로 올리자고 했다,  그러자고 했다. 근데 그 때부터 형제계에서 부모님 용돈이 나갔다.

이건 목적과 다르게 쓰는거였다.  하지만 난 그걸 동의하지 않으면서도 그렇게 하라고 했다. 내 아내가 의견을 냈을때, 개무시했던 경험이 있어서

의견을 묻는건 묻는척만 하는것뿐이란 생각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작년 아버지 수술비로 형제계를 많이 쓰고 난 뒤에 형이 형제계 통장이 들어있는 돈이 적으니  형제계를 20만원으로 올리자고 했다. 상관없다고 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내가 잘못했다. 아내한테 의견을 물었어야 했는데 안 묻고 했다. 

지난달 아내한테 이러이러해서 형제계가 20만원이 된거다하니까

자기는 어느날 내가 형제계 20만원이야 라고 해서 아 그런가보다 했었다는데,  지난 달 내가 통장이 있는돈이 적어서 그렇게 된거다 라고하니까

아내는 형을 향해  "미친 놈!" 이라고 했다.

나역시 형제계란게 통장을 불리는게 목적이 아닌거자나. 하고 생각이 들었다.   

최근에는 형제계사용도 우리 의견은 안 묻고 그냥 사용했다.그래서 이건 잘못되었다고 생각했다. 

어머니한테 말씀드렸다. 어머니한테 형제계로 용돈들어갔는지 확인을 했다. 그리고는 내 생각을 말했다.

그러면서 말했다. 더 이상 형의 의견대로 하기 싫다고.

일단 그러고 전화끊었다가, 몇시간후에 어머니가 전화해서  나는 많이 혼났다.

형제계가 문제가 아니라고 했지만.... 80퍼센트가 돈얘기였다. 형이 얼마나 어머니로 인해서 부담이 안되서 고마워하는지라든가 그런 얘기를 하셨다.

형이 어머니한테 얿마나 잘하고 있는지 그런 얘기를 하셨다.

내가 형제계때문에 이런말을 했다고 생각했나보다.

아니 나는 형이 싫은거였다.

깡패로 보이던 형은 기가막히게 효심깊은 효자가 되어있었다. 나는 나이만 처먹은 애새끼가 되어서, 어리광이나 피우는 넘이 되어있었다.

형이 너한테 잘한것도 있자나. 하면서 매일 하는 똑같은 레퍼토리로 하는 내게 잘한 얘기를 하셨다.

그런거는 고마워야지. 너한테 형이 못한게 있다해도 잘한게 있으니까

잘한것만 생각해.   대강 이런식의 말도 들었다.

내가 니 불만을 다 들어줘야 하는건가?  너 애처럼 굴지마.  대강 그런 말을 들었다.

내가 전화를 정말 잘못한거같았다.   그래서 내가 괜한 짓을 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후회를 많이했다. 

그래서 나는 그냥 참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저녁 9시에 단톡으로 형이 이번달까지만 형제계 한다면서 모은돈은 반으로 나눠서 돌려주겠다고 글이 왔다.

어머니가 형한테 내가 전화한 내용을 말했는가보다. 그런데 어떤시으로 말했기에 그런 카톡이 온걸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내 아내도, 나도  형이름이 뜬걸보면서

갑자기 심장이 쿵쾅거리면서  깜짝깜짝 놀랐다..    친가한테서 도망치자 라는 식의 말까지 나는 하게 되었다. 정확히는 방을 하나 구하자였다.

내 아내는 단톡방 노이로제 때문에, 카톡 탈퇴해버릴까도 많이 얘기하고 그러다가 안했는데,

단톡방도 나가버리고 그랬었다. 예전부터 형이 단톡방에 글올리면 그거때문에 깜짝깜짝 놀라고 그랬었다.

이일로도 문제가 된적이 있다.

내아내는실은 스트레스로 안면마비가 온적도 있다. (그건 한달여동안 고생했지만 멀쩡히 나았다) 아내는 어머니한테는

차마 시댁식구때문이라고 말할수 없어서 그원인으로 원인중의 하나인 이웃때문이라고만 말했는데....실은 반은 형때문이다.

그래서 그걸보면서 도저히 안되겠다. 친가랑 연락하지 말아야 하는걸까. 라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부모님 돌아가시면 그 때바로 형과 연락을 끊자 

어떻게든 부모님 돌아가실때까지는버티자 이러고 있는데, 형이 보낸 단톡에 이런일에도 심장이 뛰고 이럴정도면 도저히 안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거다. 

그리고 깨닫게 되었다.

나는 형한테 공포심을 가지고 있다. 형을 무서워한다. 그래서 형한테 말해서 의견교환을 한게 아니고 어머니한테 일러바치듯이 말한거다.

그리고 그게 내가 잘못한 부분이었다. 어머니는 내편이 아니다. 그런 당연한걸 왜 생각을 못했을까. 왜 내편을 들어줄거라고 생각했을까.

 

형은 어릴때부터 나를 팼다. 나는  어깨가 비가 오면 많이 아픈데, 어릴때 어깨는 때려도 티안난다고 형이 주먹으로 쾅쾅친적이 많은데,

내 어깨가 20퍼센트정도 빠지는건 형이 매일같이 어깨를 주먹으로 세게 때렸기 때문이라고 생각할수밖에 없는거다.

그거때문에 아프다고 생각할수밖에 없는거다.  계산해보니까 고등학생이 초등학생을 때리기도 한거다.

 

그리고 이번에 어머니에 대해서 아내랑 정말 많이 말했다. 예전에 있었던 일도 정말 많이 말했다.  몇시간동안을 말했다.새벽까지.

네 아내에게 맘상하지 않게 하려고 정말 정말 말을 조심했다라고 했던 어머니는 아이가 없는 내 아내에게

"너 칠거지악이 뭔지 아니, 옛날같으면 넌 쫓겨났어. "    라고도 말했었다.

하지만 내 아내 맘상하지 않게 하려고 정말정말 조심했댄다.

내 아내가 상처입은 그 말들은 전부 정말정말 조심해서 말한거니 조심해서 말하지 않았으면, 어찌되었을까.

근데... 그리고는 아내랑 많은 얘기를 하고 내가 생각도 많이했다.

그래도 부모님이랑 연끊는건 싫다 라고 생각을 하게 되었다.가스라이팅 당한건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여보 나 가스라이팅 당한걸까?

"어. 가스라이팅 당한거 맞어"

 

아내한테 "만일 형을 전혀 안볼수있다면 시댁에 계속 다닐거야??"   라고하니.

"어..근데, 불가능하자나. "

"내가. 어머니한테 말씀드려볼께. 올라갈일 생기면 내가 휴가를 내서라도 형이랑 다른 날짜에 보러간다고,

마주치지 않게 해달라고, 나 형한테 공포를 느끼고 있는거였다고.만일 그게 못받아들려진다면

내가 두번은 올라갈테니까, 내 아내만이라도 형을 보지 않게 해달라고 말을할수있도록 최선을 다해볼게"

라고 했다.

 

 

 

 

 

어머니는 나를 더 아꼈다는 식으로 말씀하신다. 형은 자립할 힘이 있어서 크게 신경을 안썼다고 한다.

나는 그렇지 않아서 더 아꼈다고 한다....

아니지. 반항적인 형과 달리 나는 순종적이었기 때문이었겠지.

 

어머니 입원했을때 도우미를 쓰지 않았고, 내가 수발을 들거나 내 아내가 수발을 들었다. 병실에 같이 있는  주변사람 도우미는 이런 말을 한다

어머니,  맞추기 정말 힘들겠다고. 고생한다고.

그래서 내가 결혼하기전 어머니 허리수술했을때 도우미역할을 내가 했었다. 맞춰줄수 있는 사람이 나말고 없다는 생각을했기 때문이다. 착각이었을지도 모르지만........

그리고 나는 정말 최선을 다해서병간호를 했었다.

 

어머니는 도우미가 정말 스트레스 받게 만들 사람이었다. 수발들던 아내한테 다른 침대에있는 환자에게 가서 

이러저러한일 하는거 어머니 신경에 거슬리니까 하지 말라고 얘기해. 라고 시키는 그런 분이시다.

그런데 ,  어머니는 본인이 참 편한사람이라고 생각하신다.

 

 

 

 

형제계는 해서는 안되는거라고 생각이 들었다.

돈문제가 있어선 안된다.

만일 목돈이 필요하고, 보탬이 되어야 한다면 그때가서 각출하는게 맞는거다.

애초부터 형제계를 하지 말았어야 했다.  심지어 우리는 사이가 좋은 형제도 아니기에 더하다. 형제계는 형수에 의해서 시작된거였다.

나는 그때부터 반대를 했어야 했다.

 

 

형에게는 아들이 있는데, 말하자면, 나한테는 조카인거지.  초등학교 저학년일때, 나는 격일제근무할때라 명절때 아내가 먼저 친가로 갔을때

그 아들은 내 아내에게 이런 말을 했다. 

막내조카가 아내에게 왜 작은엄마는 아이가 없어라고해서 작은엄마는 아이를 못낳아. 라고 했나보다.  그때 그 아들넘은

"애도 못낳으면서 결혼은 왜 해"   라고 했다고 한다 이제 8살이었나 9살이었나밖에 안되는 애가.

그래서 화난 아내는 아이스크림 사러 나갈때, 다른 조카는 데리고 나면서, 그 아들은 데리고 나가지 않는다고 했고, 그때

"맘을 곱게 못쓰니까 애를 못낳지."  라고 그 아들넘이 말했다고 한다.

...부모가 집에서 애들이 듣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를 어떤식으로 말하고 있는지 너무 뻔히 알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얘기를 형한테 내 아내가 말하니, 다음에 또 그런 말을 하면 못하게 할게요. 라고 했다고 한다.

그게 아니지....진지하게 사과를 하고 이번일은  혼내고 다시는 그런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했어야지.

 

 

 

이번에 아내랑 몇시간을 대화하고 또 오늘 아침 출근전에 대화했다.

언젠가 반드시 일어났을 일이 일어난거일까?   하고 물었다.

내가 긁어부스럼을 만든거같아서 너무 잘못한거같아서 후회가 되었다. 그래서 그렇게 물었다.

아내가 후회하지 말라고 할 일을 한거라고 했다.  아내는 왜 맨날 우리만 참으라고 해?  왜 우리만 참아야돼? 오 오빠만 참아야돼?

어머님도, 불만 있으면 막 그렇게 다그치는데, 오빠도 불만말한거 잘한거야.

아주버님은 하고싶은 말 다하는데. 왜 우리는 참기만 해야돼? 나 안면마비까지 걸렸는데, 계속 참다가는 전신마비걸렸을지도 몰라. 내가 왜

그렇게까지 되어야돼??  라고 했다.

지금 결국 일어날 수밖에 없는 일이었을까?? 라고 물어봤다.

자기합리화를 하고 싶어서였다.

아내는 맞다고 했다.  오빠는 신경안정제까지 먹으며 힘들어하는데, 보기가 괴롭다고 했다.

 

나는 지금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모하고는 연까지 끊기싫다고 생각하고 말하고 있다.

뭐랄까 정말 그렇게 하려고생각하니까 괴롭다.

그 와중에도 형하고는 연 반드시 끊을 생각이 들고 형하고 끊어버리겠다는 생각은 전혀 괴롭지 않다.

 

댓글목록

캣타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캣타워 작성일
평생 당한 가스라이팅이란게 진짜 무섭고 뭐라 위로드릴 말이 없네요
세상 뒤집어져도 편들어주는게 가족이라는데 이건 거의 날때부터 이길 수 없는 천적이 있었다 수준으로 보이네요
피가 이어졌다고 가족은 아닌거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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