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옛날 CD 뒷면에 적혀 있곤 했던 경고 문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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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이 CD에 수록된 음악은 원래 아날로그 장비로 녹음한 거다. 우리는 최선을 다했는데, CD의 해상도가 너무 높다 보니, 마스터 테이프의 잡음이 그대로 드러날 수 있다." 이런 경고문임.
원래대로라면 마스터 테이프의 "쏴아—" 하는 잡음이, LP나 카세트테이프의 자체 잡음에 묻혔어야 했어. 근데 CD는 그런 게 없다 보니 마스터 테이프의 잡음이 그대로 드러나게 됐지.
이는 CD가 갓 상용화된 80년대 초부터 대두된 문제였어. 그래서 CD 제작에 쓴 원본 테이프의 상태가 나쁘면 LP나 카세트테이프만도 못한 퀄리티의 결과물이 나오곤 했지. 저 경고문도 그래서 나온 거야.
간혹 몇몇 음반사들은 저 잡음을 없애려고 노이즈 리덕션(noise reduction)을 쓰곤 했는데, 너무 남용하는 바람에 잡음과 함께 디테일과 공간감까지 함께 날아가 음악이 전체적으로 차갑고 흐릿해지는 문제가 왕왕 있었다나 봐.
댓글목록
사막눈여우님의 댓글
사막눈여우
작성일
재밌다 .기술의 발전으로 상태가 나빠지는 결과네
마이벙커님의 댓글
마이벙커
작성일
카세트 테이프는 다이나믹 레인지가 좁아
로우/하이 쪽이 잘려나감
기본잡음도 있지만
기록가능한 음역대가 좁아서 잘려나가서 없어지는 부분도 많음
ai 리마스터링 기술 나온 현재시점에는
티안나게 노이즈만 솎아서 제거해줌
그래서 최근에 다시 옛날 음반들 리마스터링 나오는 것도 있어
로우/하이 쪽이 잘려나감
기본잡음도 있지만
기록가능한 음역대가 좁아서 잘려나가서 없어지는 부분도 많음
ai 리마스터링 기술 나온 현재시점에는
티안나게 노이즈만 솎아서 제거해줌
그래서 최근에 다시 옛날 음반들 리마스터링 나오는 것도 있어
캣타워님의 댓글
캣타워
작성일
그걸 어떻게든 극복해보겠다고 로우패스 핑터 하이패스 필터 섞어서 개 지랄을 해봤다고 하던데
결국 특정주파수 대역 날린다고 해결되는게 아니라서 음질희생이 불가피 ㅋ
결국 특정주파수 대역 날린다고 해결되는게 아니라서 음질희생이 불가피 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