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살짝 예상해 본 윈도우 12 > 유머게시판

(이 글은 근거 없는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임을 미리 밝혀둠.)

1. 요구 사양

일각에서 Copilot+ PC 사양을 필수로 요구할 거라는 설이 들려오는데, 이러면 현존하는 대부분의 PC에서 윈도우 12를 쓰지 못하는 꼴이 되는 거라 아닐 거 같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윈도우 11의 권장 요구사양이 윈도우 12의 최소 요구 사양이 될 것 같음. 위에 적어놓은 Copilot+ PC 사양은 권장 사양이 될 것 같음.

2. 기본 앱

윈도우 11에서는 메모장, 명령 프롬프트 같은 기본 앱들이 UWP 앱으로 대체되었지만 하위 호환을 위해 기존 Win32 앱도 시스템 내부에 남겨두었는데, 윈도우 12에서는 레거시 제거의 일환으로 이들을 완전히 UWP 앱으로 대체할 것 같음.

3. UI

본격적으로 레거시 제거에 집중한다고 했으니 윈도우 10~11의 비일관적인 UI도 개선될 것 같음. 다만 기본적인 틀 자체는 윈도우 11에서 크게 달라지진 않을 것 같음.

4. 보안 기능

윈도우 10~11에서는 가상화 기반 보안(VBS) 기능을 끌 수 있는데, 윈도우 12에서는 무조건 사용하도록 바뀔 것 같음. VBS 미지원 사양은 우회설치조차 못하게 막을듯.

5. 최적화

윈도우 11 25H2부터 UMPC에 최적화된 환경을 지원하기 시작했으니, 윈도우 12에서 이를 본격적으로 개선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됨.

윈도우 고질병인 절전 모드는 제대로 개선될 지 의문이긴 한데, 레거시를 들어낸다고 하니 그래도 좀 나아지지 않을까 싶음.

6. 호환성

레거시를 본격적으로 정리한다고 했으니 윈도우 9x~XP 시절의 프로그램들은 하위호환용으로 남겨둔 dll 파일이 없어져서 실행이 안 된다거나 할 가능성이 높음. 대표적으로 고전게임 실행할 때 구버전 다이렉트X가 지원이 안 되는 경우가 있을듯.

또 윈도우 11에서는 인터넷 익스플로러(IE)가 삭제되었지만 엣지 IE 모드를 통해 간접적으로 접근하는 건 가능했는데, 윈도우 12에서는 IE와 관련된 것들도 완전히 들어내버릴것 같음. 이러면 당연히 IE 기반으로 된 프로그램이나 사이트는 제대로 안 돌아가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