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저번주 금요일 홍대에 갔다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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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프레 하는 사람들이 주축인 단톡방이 있어. 거기 사람들이 홍대에서 만나 노는 게 부러워서, 마침 부모님 캠핑 가셔서 집에 아무도 없겠다, 갔지.
와…… 진짜 지금껏 살면서 그렇게 수많은 사람은 처음 봤어. 사고가 안 난 게 용하다 싶을 정도로. 그리고 홍대 거리가 코믹월드가 열린 킨텍스로 변한 것 같았어. 다들 이 날만 기다렸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고.
원래 계획은 단톡방 사람들 많이 만나서 재밌게 노는 거였는데, 다들 자기네들끼리 노느라 바빴는지, 딱 한 명밖에 못 만났어. 그래도 그 사람은 내가 옆에 있어줘서 안 외로웠다며 고마워하더라.
그리고 잠은 근처 찜질방에서 잤어. 찜질방에서 자는 건 처음이라 긴장을 좀 했는데, 다행히 별 일 없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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