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말딸) 괴문서) 만약 메지로 라모누가 얀데레였다면...?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큰읍내 조회 1,911회 작성일 2024-10-05 18:16:33 댓글 2

市內라 하긴 애매하지만 邑內라기엔 큰, 그런 동네처럼 내 마음이 여유롭길 바라며

본문

*(약한 얀데레 반통에 근친까지 있습니다. 주의를 요합니다)*

 

나는 메지로 라모누에게 쫓기고 있었다. 그녀는 나의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거유 아내였다. 동시에 사촌누나였으며, 나에게 자주 집착하는 얀데레녀였다. 이로 인해 나는 수도 없이 핍박받으면서 내 사생활을 침해당해왔다. 나는 교회에 다니면서 그저 그런 같은 종교를 믿는 사람끼리의 친교를 다졌는데 그에 대해서도 의심할 정도였다.

 

 

 

그 결과 나는 시내 곳곳을 누비면서 게릴라전이라도 하는 것 마냥 급히 짐을 싸들고 피난하고 있다. 버스나 열차를 타고 저 멀리로 떠날 생각이었다. 그래서 들키지 않게 몸을 숨기며 곳곳으로 빠르게 피난했다.

 

 

 

 

 

그런데도 메지로 라모누는 왕년에 엄청나게 경주하면서 단련된 그 몸을 이용해 나와의 격차를 점차 줄여가고 있었다. 끝내는 날 잡아서 내가 다시는 한 발자국도 못 딛게 만들려는 계략일 것이다. 그러므로 나는 피해야만 한다...! 그러므로 나는 필사적으로 피하고 있었다. 그럼에도 메지로 라모누는 계속 날 쫓아왔다.

 

 

 

 

 

 

 

"여보, 아니 동생~ 사랑스러운 아내를 왜 피하는거야(싸늘함)"

 

 

 

 

 

"(대충 욕) 그런 거 들고 나한테 집착하면서 달려오면 나는 이럴 수밖에 없어!!!!!!"

 

 

 

 

 

"여보는 영원히 내 거야... 여보가 나의 사촌동생이었을 때부터 영원히 내 걸로 정했다고... 그러니까 당장 나의 품으로 돌아와서 영원히 안기라고...!"

 

 

 

 

 

"ІДІ НАХУЙ! 그럴 일 없으니까 제발 좀 날 자유롭게 냅둬...!

 

 

 

 

 

하지만 열도의 버스터미널은 한국과 달리 하나로 통합된 경우가 대도시에만 한정되어 있었다. 나는 피난 끝에 근거리 버스터미널에 잘못 다다랐다. 그것을 도착해서야 안 나는 어떻게든 남자화장실로 대피해 소리를 죽이고 있었다.

 

 

 

 

 

 

 

 

 

 

 

 

 

 

 

하지만 난 메지로 라모누에게 결국 잡히고야 말았다.

 

 

 

"여보~ 이제 우린 영원히 함께야"

 

 

 

"Меджиро рамону, іді нахуй"

 

 

 

 

 

결국 내 아내이자 사촌동생인 라모누 누나는 말없이 수면제가 담긴 주사를 멋대로 놓았다. 나는 천천히 의식을 잃으면서 마지막에 했던 말을 반복할 뿐이었다.

 

 

 

라모누 누나가 경주 말딸이 되기 전부터 서로 좋아하던 그것이 결국엔 내 목숨을 잡을 줄이야... 나는 거의 잠에 들어버리며 그로 인해 말도 못하게 된 이 마지막 순간에 그저 말도 못하고 비통해하는 눈물을 흘릴 뿐이었다.

댓글목록

소우스님의 댓글

profile_image 소우스 작성일

큰읍내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큰읍내 원글 작성일
사실 이거 스퀘어 시절에 쓴 괴문서 중에 스퀘어 날라간 직후 쿼리로 접근 가능했던 거에서 건진 거임 ㅇㅇ
전체 6,243건 305 페이지
게시물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