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장문주의) 휴대폰 램이 8, 12기가면 충분할 것 같은데 왜 리프레시가 심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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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루미 조회 585회 작성일 2024-10-23 20:57:16 댓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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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을 먼저 말하자면 기본으로 잡아먹는 용량이 많고
요즘 앱들이 램을 무식하게 먹는다.


램 2~3기가 기기를 쓰다 12기가로 교체하면서 
이젠 게임을 해도 리프레시 걱정없겠거니 했지만
게임을 하면 여전히 리프레시가 일어나 체크를 해보게 됐다.

구글 안드로이드 OS가 버전마다 다르긴 하지만
1.5에서 2기가쯤 먹는 걸로 추정되고 제조사 앱과 UI도
이쯤 먹는 걸로 추정된다. 특히 삼성 ONE UI가 악명 높다.
거의 2~2.5 이상?

OS와 UI, 기본앱까지 포함해서 3~4기가 이상 먹고 들어가는 판인데
램 8기가 기기라면 40~50%는 기본으로 점유되어 있단 얘기.

문제는 요즘 앱들이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면서 별거 아닌 앱들도
램을 엄청 쳐묵한다는 점.

네이버 인증서로 자주 쓰는 네이버 앱은 실행만 해도 500메가 이상
사용하다보면 7, 800메가까지 올라간다.
쿠팡 쇼핑앱은 실행시 360메가 가량, 사용시 600메가 이상
토스는 1.1기가 이상 먹는다.

인터넷 브라우저도 적게는 400메가 많게는 800메가 이상 넘어가며
카톡, 텔레그램 같은 메신저도 300, 400메가 넘어가기 일수다.

내 기기의 경우 12기가 중에 기본으로 3기가 이상 점유되어 있고
여러 앱들을 실행해가며 사용하다보면 기본앱 포함 4기가 이상 쳐묵하기 시작한다.
그래도 4~5기가 이상 남았으니 괜찮을 것 같지만
본인이 하는 게임인 블루 아카이브는 램을 2.4기가 이상 먹는다.

램이 일정 비율까지 올라가면 OS가 알아서 백그라운드 킬을 시켜버리는데
당연히 가장 많이 잡아먹는 게임을 우선 정리해서 리프레시가 일어나는 것.
램 플러스로 12+8기가로 해놔도 크게 체감되진 않는다.
물리 램과 다르게 작동하는 듯?

앱 잠금을 통해 킬을 방지하고 이런저런 방법을 쓰면 되긴 하지만
이런 관리 자체를 하고 싶지 않아서 12기가 모델을 산 거라
짜게 식는 감이 없잖아 있다.


여담으로 휴대폰에 AI를 넣기 시작하면서 램 용량의 관심도가 올라갔는데
구글 픽셀9 프로는 램 16기가를 탑재했으나 이중 3기가가
AI 기능 강제 할당이라 사용자가 쓸 수 있는 실제 용량은 13기가다.

 

이후 새 휴대폰을 살 예정인 사람, 특히 AI 기능이 있는 경우

무조건 고용량 램 모델을 고르도록 하자.

댓글목록

리뉴아님의 댓글

profile_image 리뉴아 작성일
예전 S9+ 쓸때 포인트적립류 앱들 여러개 깔고 다녔었는데 게임은 고사하고 인터넷도 탭 몇개 띄우면 새로고침되고 난리도 아니였음

루미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루미 원글 작성일
그런 앱들은 백그라운드 점유도 하기 때문에
램을 꽤 쓰지.

리뉴아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리뉴아 작성일
그래서 거의 다 정리했음. 배터리랑 데이터 먹는거 생각하면 오히려 손해 같아서 털 수 있는 만큼 다 털고 삭제했음.
예전에는 앱들이 전반적으로 포인트를 많이 퍼줘서 쓸 가치가 있었는데 갈수록 짜지니 쓸 가치도 점점 사라짐.

루미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루미 원글 작성일
나는 게임 월정액 할 정도만 벌면 된다고 봐서 토스 정도만 하는 중.

리뉴아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리뉴아 작성일
다만 예전에는 걍 대충 딸깍질 몇번만 하면 됐던거 뭐 입력해라 몇초 기다려라 식으로 좀 번거로워 진건 사실임
회사 입장에선 다들 하도 날먹해서 바꾼거겠지만..

리뉴아님의 댓글

profile_image 리뉴아 작성일
참고로 토스 같은 경우는 램 사용량이 늘어날수록 앱 자체도 맛탱이가 가니 주기적으로 전체 -> 설정 -> 토스 앱 새로고침을 눌러주는 것을 권장함

루미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루미 원글 작성일
토스는 안 쓸때 수동으로 날려버리고
백그라운드 제한까지 걸어버림.
만보기 할때만 허가해주고

리뉴아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리뉴아 작성일
백그라운드 날려도 만보기 측정 됨? 그거 때문에 백그라운드 살려놓은거였는데

개인적으로 만보기 앱들이 참 거지 같은게 OS 자체에서 걸음수 가져다쓰면 스마트워치만 차고 나가도 될텐데 죄다 자기네들이 직접 구현해서 꼭 폰을 들고 나가야함 앱들끼리 충돌해서 배터리 퍼먹는건 덤이고

루미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루미 원글 작성일
안됨. 그래서 만보기 목표 달성하고나서 백그라운드 제한을 검.

리뉴아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리뉴아 작성일
귀찮네 진짜

마이벙커님의 댓글

profile_image 마이벙커 작성일
이제 모바일이라고 해도 저용량앱도 아니고.. 

모바일은 백그라운드로 돌아가는 것도 많고 하니 

PC 에서 윈도우 돌리듯이 램 채워넣어야 잘굴러갈듯..

루미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루미 원글 작성일
이제 ai 기능은 넣어야하고 램은 늘리기엔 돈 아까운 제조사들의 똥꼬쇼를 보게 될듯.

리뉴아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리뉴아 작성일
요샌 인터넷 '사이트'들도 램을 많이 먹어서 더더욱 다다익램이 진리가 되는 중
예전 플래시나 자바애플릿 도배되던 시절도 만만찮았지만 지금은 HTML만으로 구현이 가능한데다가 평균 컴퓨터 사양도 높아져서 그런지 클라이언트쪽 자원 사용량에 상대적으로 관대해진 느낌임

루미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루미 원글 작성일
pc 인터넷 브라우저 램 점유율이 점점 늘어나던게 단순히 업뎃, 기능 추가가 원인은 아니었구나.

리뉴아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리뉴아 작성일
과거 모바일 기기가 지금만큼 보편화되지 않고 pc 해상도도 높아봐야 FHD 수준이던 시절의 사이트들은 대부분의 UI가 텍스트나 비트맵 이미지 위주였고 모바일은 아예 고려조차 하지 않았거나 모바일 전용 페이지가 따로 구현되어 있어서 가벼운 편이었음

하지만 모바일 비중이 엄청나게 높아지고 pc에도 FHD는 기본에 QHD나 4K급 초고해상도 모니터도 꽤 쓰이는 지금은 html5, css3의 발전에 힘입어서 벡터 그래픽의 비중이 높아졌고 반응형 디자인을 지원하는 사이트도 많아졌으니 전반적으로 무거워질 수밖에 없지

캣타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캣타워 작성일
웹개발 하다가 백엔드 하고 있는데... 디스하는건 아닌데 프론트쪽 개발자들 안이하기 그지없음. 백엔드는 최적화 안하면 서비스하다 뻗는데 말이지

리뉴아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리뉴아 작성일
예전 IE가 현역으로 쓰이던 시절에는 IE에서 사용하는 자바스크립트 엔진(Microsoft JScript)의 성능이 워낙 형편없어가지고(...) 개발자들이 이에 맞춰서 최적화를 해줘야했음. 그래서 IE에서도 적당히 잘 돌아가는 사이트들은 크롬에서는 말 그대로 날아다녔음.

하지만 자바스크립트 성능이 뛰어난 크롬이 주류가 되면서 최적화에 신경 안 쓴 사이트들이 많아졌고 덕분에 IE에서는 사이트가 뻗어버리는 일도 다반사였고 크롬에서도 CPU 사용량이나 램 사용량이 폭주하는 사이트들이 많아졌음(물론 크롬 자체가 램을 많이 먹는 것도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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