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아내 때문에 평택에서 하는 "청소년을 위한 힙 콘서트"를 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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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플로우, 허클베리핀, 스윙스가 나오는 공연이었는데,
아내가 딥플로우를 좋아해서 가게 되었다.
일단 딥플로우는 무난했다. 왜 공연을 가는지알겠다 란 생각이 들었다.
허클베리피는 ...
와. 이 인간 체력이말이 안되는데 ?? 란 생각이 들더라.
30분을 쉬지 않고 계속 공연을 이어나갔는데, 숨찬 기색조차 보이지 않고, 아니 그러면서 랩하는데도 힘들어하는 기색이 안보여.
30분동안 안쉬고 끊임없이 막 왔다갔다하면서 랩을 한다니까?
무대 끝에서 끝까지 계속 왔다갔다하면서 무대도 잘 활용하고 , 발성 확실하고, 곡이 계속 바뀌면서 공연하는데도 그거 전부 다 제대로
부르고 있고, 이 양반 공연은 진짜 볼 맛나겠구나. 싶었다. 공연을 위한 관리는 열심히 하는가보다 란 생각이들고,
마지막으로 스윙스가 나왔는데,
하....일단, 숨차하는게 멀리서도 눈에 보이고......노래도 가사를 중간에 뭉개는게 들리고....
청소년을 위한 힙콘서트니까 고3을 위한 말을 한답시고, 자기 개똥철학이나 말하고 있고, 그거 말하느라 시간 보내고 있고...
무대 중앙에 그대로 가만히 있고.... 그게 나쁘단건 아냐. 근데 체력이 딸려서 그러나 ? 란 생각이 들게 되니까 문제지.
나는.. "혹시 아픈데, 약속 어기지 않으려고 노력중인건가? "하는 생각마저 들었음.
DJ 하고의 합도 안 맞춰본거같애. 중간에 음악을 끊었어. 지금 이곡은 별로다 라면서...
거기다가 랩하는것도...들어보니까 이야. 이따위로 랩하는 인간을 합격시켜줬다고?? 라는 생각이 들었음.
아내한테 원래 저러냐고 물어보니까 "아니 원래 안 저런데" 라더라.
그냥 한문장으로 평
"연습 안했다는게 눈에 보이는 공연"
아내 왈
"막 퇴근하고 와서 무대 올라간 사람 같애."
..내가 생각해도 그래.
뭐, 시에서 하는 공연이긴 하지만, 이 공연도 유료공연이고, 그리고 돈받고 하는 공연일거 아냐.
프로자나. 그럼 이런식은 안되지.
집에서 먼 곳이라 집에 돌아가기 위해 좀 일찍 나오기도 했어서 어쩌면 내가 스윙스 공연은 별로인 공연만 보고
그 이후에는 좋은 공연이 나왔을지도 모르지
그래도 아내가 너무 보고 싶어했던 딥플로우 공연을 봤고,
허클베리피 공연은 공연을 안보는 내가 보기에도 멋졌으니까. 괜찮은 시간이었음.
댓글목록
캣타워님의 댓글
캣타워
작성일
스윙스 실망이네 단 한 무대라고해도 누군가에겐 꿈에 그리는 무대인데 개판을 쳐...
마이벙커님의 댓글
마이벙커
작성일
짬있고 실력있으니까 여유롭게 하더라..
다들 존나 신나서 비맞으면서 막 뛰고 그랬쪙
나도 주책맞게 학생들 사이에서 같이 뛰었쪙 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