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부터 한창 하고 있는 삽질 > 유머게시판

1. 갑자기 예전에 아파치에다가 톰캣 인스턴스 두개 연결하고 세션 클러스터링 했던게 떠오름.
이게 편하게 구현할라면 REDIS에서 세션 키로 파일 저장하는 식으로 구현해서 인스턴스 여러개가 세션을 공유하게 만들면 편한데 그방식 말고 쌩으로 server.xml 설정바꿔서 세션 연결했었던적이 있었음.
이걸 어떻게 메모로 남겨두면 좋지 않을까? 하고 과거 소스코드 백업해둔거 뒤지기 시작함.

2. 그러다가 갑자기 어차피 최신기술로 가야하지 않나? 해서 nginx랑 node.js 백엔드 돌리고 거기에 react로 프론트엔드 짜는게 낫지?
chatGPT 동원해서 기본 베이스만 만들어두고 함 돌려볼까 연구 시작.
근데 이런 프로젝트들 특징이 쿼리짜서 기능 찍어내는건 어렵지 않은데 맨처음 바닥에서 개발환경준비 세팅하는게 매우매우 귀찮음. 종속성 라이브러리같은거 빠뜨리면 그때그때 추가하는거 개귀찮단말야...

3. 어차피 기능 쌓아올릴라면 DB설계부터 올려놔야하니까 테이블부터 만들어놓자고 관심사 포인트 살짝 옮겨서 DB설계 시작했는데
이게 진짜로 대가리 팽팽 굴려서 해야하는거라 뭐 빠뜨린거 없나 체크하고 가느라고 진척이 되게 느림.
쌩으로 게시판을 설계한다고 치면 단순 게시판에 댓글이면 큰 문제가 안되는데, 게시글에 답글이 이어지는 형식의 포럼형식이면 설계가 달라져야함.
거기다가 태그기능이라던가, 첨부파일이라던가, 추천, 비추, 조회수 등등 기능 짜넣을라면 머리 많이 써야함. (그게 다 개별 DB테이블)

4. 목표는 뭐...언젠가 한번 해보려고 했던 가장 부담없이 완벽하게 차단기능을 구현하는거?
근데 당연하다면 당연하게 남들이 안하는데는 이유가 있음. 그리고 그런거 만들어놔봐야 안쓸사람은 안써서 ㅋ

이런 쓸데없는 짓을 왜 하냐면 이직준비용 스킬 인벤토리랄까... 내가 뭘 알고 어떤걸 어떻게 구현했는지 정리해둘 필요가 있어서.

잘만 만들면 인터넷 한구석에 혼자 굴리는 개인용 블로그스러운 일기장으로도 쓸만할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