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글 잘 쓰는 사람 특 : 자기가 쓴거 읽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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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잘 쓰는 사람 보면 문과라서 그렇다고들 하는데,
사실은 전공보다 “읽는 사람 생각하면서 쓰느냐”가 더 중요함.
결국 글쓰기 실력은 감성이나 분야 문제가 아니라, 전문성 문제임.
예를 들어, 변호사가 소장을 쓴다고 해보자.
판사나 상대방이 딱 보고 무슨 말인지 바로 이해해야 하니까
문장 구조나 표현 방식에 엄청 신경 써야 됨.
그냥 법 조항만 줄줄 나열한다고 되는 게 아님.
판사가 읽다가 막히면 기분도 나빠질 테고, 그럼 변호사 입장에선 치명적이겠지.
결국 설득이 목적이라면 정보만 나열할 게 아니라
논리적으로 술술 읽히게 써야 함.
반대로 개발자가 고객한테 기능 추가나 변경 요청을 설명할 때는,
기술적인 내용이라도 고객이 이해할 수 있게 말 풀어야 함.
코드 설명을 줄줄 쓰는 게 아니라,
“왜 이걸 바꾸는지”, “어떻게 더 좋아지는지”를 이야기처럼 정리해야 전달이 됨.
결국 중요한 건, 글 쓰는 사람이 자기 말만 하지 말고
읽는 사람이 이해할 수 있게 정리하고 표현하느냐임.
이게 진짜 글쓰기 실력임.
커뮤니티에서 뭔 말인지 하나도 모르겠는 글들 보면 감이 딱 옴.
머릿속에선 연결돼 있을지 몰라도 그걸 말로 못 풀면
읽는 사람은 그냥 혼란스러움.
이건 글을 못 쓰는 게 아니라, 독자를 안 배려한 결과임.
어차피 뻘글 쓸 사람은 이런 거 신경도 안 쓰겠지만…
정리하자면, 글쓰기엔 감각보다 전문성이 필요함.
누구나 글을 써야 하는 시대니까,
잘 쓰고 싶다면 일단 읽는 사람부터 생각하자.
그게 어려우면 그냥 AI한테 다듬어 달라고 해도 됨. 도구는 많으니까.
댓글목록
마이벙커님의 댓글
마이벙커
작성일
내가 그래서 연애편지 쓰듯이 글을 쓰라고 조언해줬는데 안먹히더라
일반인한테 설명하는데 무슨 메인보드 메뉴얼 쓰듯이 글을 쓰고있더라고
캣타워님의 댓글의 댓글
캣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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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글로 하는 의사소통이 더 어려워야 보통인데 ㅎ
마이벙커님의 댓글의 댓글
마이벙커
작성일
캣타워님의 댓글의 댓글
캣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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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컴퓨터랑도 의사소통 애매하게 하는 놈들이 사람이랑도 의사소통 못하고 참...
루미님의 댓글
루미
작성일
소리내서 읽어보는 것도 도움이 되더라.
이상한 글이면 읽으면서 느낌이 딱 옴.
캣타워님의 댓글의 댓글
캣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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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이상하게 적으면 나중에 많이 피곤하니 미리 읽어보고 검증해야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