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8,682 조회 날짜 18-03-09 19:35 전체공개   노답 개씹노답 후임 온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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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석일 :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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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 Hotel Moonside bass cover.mp3 ( 7.7M )

(듣고 힘내라고 나 자신을 위한 노래)

 

때는 바야흐로 2018년 3월 2일. 그 날 아침의 나는 작은 소망을 가지고 공익 근무지 출근 을 햇다.

작은 소망이란 이 씹창나는 짬찌생활을 청산하기 위해 정상적인 후임새끼가 오는 것을 말하는데, 마침 이 날이 그 새끼가 도착하는 그 날이다.

 

10시가 되자 내가 이 씨발소리 나오는 공간에 온 것처럼 한 대의 차량이 '신병받아라!' 하고 그 새끼를 투척하고 갓다

 

이새끼의 첫 인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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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존나 무기력하고 돈없는 카이바
 

 

 

 

 

심상치않은 새끼가 왓다며 나와 나의 선임(나보다 어림)들은 낄낄댓다. 하지만 이새끼의 수준은 우리의 상상과는 차원이 다른 개씹새끼엿다.

 어떻게 오자마자 인사조차 안하고 사회복지사(복무담당) 이 먼저 인사를 하고 시작하는가. 그거에 맞인사 정도는 해주더라. 그리곤 뭐 항상 신병오면 한다는 면담이 시작되엇다. 나의 기억으로는 간단한 인적사항 조사와 기관 적응을 위한 대화정도인데, 이새끼의 대답은 모두를 경악하게 하기에 충분햇다.

 

'그걸 제가 왜 말해야 하나요'

'이거 꼭 해야하나요'

'다른기관 가고싶어요'

'너무 힘들어요'

 

 

심지어 기관내의 가장 어른인 기관장에게도 같은 대답을 한것이다. 이분 참고로 체육계. 당연히 딮빡.

여기서부터는 단편적으로

 

1. 글쓴이 본인이 'xx씨 내가 그쪽보다 3년이나 더 나이먹엇으니 편하게 말놔도 되지?' 하고 친절하게 물엇지만 그냥 쳐다보고 무시.

2. 우리 기관은 이용자들 등하원을 차량으로 하는데 차 오래타면 힘들다고 거부. 참고로 이새끼 출퇴근 버스로 함.

3. 힘든일을 시키는가? 햇을때 시발 아무것도 안하고 쳐잠. 어딜 데려가도 쳐잠. 뭘 하냐하면 걍 앉아서 쳐잠. 아니면 지가 나감. 사유는 '잇을 필요가 없어보여서'

4. 오래 서있는게 힘들다고함. 훈련소는 어떻게 지냇데? 무슨 설거지 가르쳐주는 데도 잠시 앉아서 쉬어도 되냐고 함.

5. 와서 다음주에 이틀 연속 병가냄. 그것도 월요일 병가를 '토요일 세벽 1시' 에 복무담당자한테 전화와 문자로. 월요일날 복무담당자의 '개미친새끼아녀' 로 일과 시작함.

6. 결국 수요일날 오긴 함. 적응 못하길래 내가 하나하나 다 설명함. 귓등으로도 안쳐듣고 대답조차 안해서 나중에는 '야 내가 대답하라 햇지않냐?' 고 딜넣음.

7. 당일 2차면담. 복무담당자가 중간에 좀 뚜껑열렷는지 '네가 안한다하면 지금 노력하는 쟤들은 뭔데' 하고 톤을 높힘. '지금 저한테 화내시는건가요' 하고 울음.(눈물을 억지로 짜내며) 복무담당자 그대로 빡쳐 나가서 담배 한갑 다 비움.

8. 점심먹을 기분 안난다고 일단은 복무담당자가 외부식사 허락함.(우린 안됨. 이용자들 감시도 잇고 딱히 불만도 없기도 함.)

9. 다음날인 목요일 내가 아침에 다시 이것저것 알려줌. 우린 기관내에서 밥을 먹기때문에 수저를 셋팅해야한다고 알려주고 해봐라 시킴. 젖가락 짝 안맞추고 놓음.

10. 이 날도 나가서 먹으려고 하는데 이 대단한놈 보고도 없이 짐싸서 가려는거 내가 '야 보고 안하고가냐' 함. 담당자 왈 '얘가 밖에서 먹어도 된다는 말에 처음보는 미소를 보여줫다' 고 함. 

11. 오늘(3-9 금요일)출근은 함. 물론 아무도 말도 안섞어줌. 가만히 앉아잇다가 센터장한테 호출되서 면담. 호통소리나 이런소리는 안낫는데 살짝 들어본 결과 '너 아무것도 안하잖아' 라는 식으로 스트레이트하게 내다꽂은것 같음.

12. 또 질질 짜면서 앉아잇는거 복무담당자가 불러서 면담. 역시나 '그걸 왜 말해야 하죠' 일관. 마지막엔 '저 갈래요' 시전. '그럼 연가계 내고 가라.' 하고 써낸 연가계 사유는 '지침'

 

 

공익 사유는 모르지만 우선 정신쪽은 아닌것같고

기관 옮기고싶은 사유가 '여긴 너무 사람(이용인)이 많아서 다 챙겨줘야 하잖아요' 이새끼 뭘 햇냐면 아무것도 안함.

 

남자직원(공익포함) 5명이서 낸 결론은

이새낀 소시오패스다. 가정교육 독학한게 분명하다. 라는 결론을 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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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2B 의 댓글

2B 209311 날짜
0
뭐 해주고싶은 말은 많은데

저거 그냥 신고해라 .

정찰병 의 댓글

정찰병 209313 날짜
0
뭔 저런 미친 놈이 다 있지? 정공이야?

hitchhiker 의 댓글

hitchhiker 209317 날짜
0
저걸 보니 군에 있을때 뻑하면 좌뇌가 아프다. 우뇌가 아프다. 하면서 울부짖은 새끼가 생각나네. 난 사람이 어떻게 좌뇌가 아프고 우뇌가 아픈걸 알지 라는걸 그때 처음 생각해보았다. 근무지에서 선임이 뭐라했다고 총을 겨누지 않나. 화난다고 대검으로 나무를 찍어대지 않나 등으로 통해서 저새끼랑 있는것은 대대원에게 큰 위협이 된다고 판단 후 타 부대로 전출 보내짐. 그날 우리부대 회식했다.

정찰병 의 댓글의 댓글

정찰병 209325 날짜
0
뇌는 아픔을 느끼지 못하므로 구라를 병신같이 깠다는 뜻이 되겠소

제이널 의 댓글

제이널 209318 날짜
0


저거 어디 다른대로 보내던가 신고 안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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