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3,291 조회 날짜 17-04-07 21:51 전체공개   음식 경주 벗꽃놀이 가이드 (201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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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毛부리

    출석일 : 100

  • Heavymetal, Animation, Game, Photo & Camera, Plamodel & Figure, Books, pc & mobile...
    마이벙커, 토스캠프, 그누독스 .. 그리고..

매년 비슷한 질문글이 올라와서

 

한번 길게 써본다능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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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꽃시즌은 4월 첫째주~둘째주  

 

경주는 길가에 전부 개나리 벗꽃을 심어가지고

 

이 시기에는 온동네가 꽃밭임

 

그래서 고거 보러 관광객이 밀려드는데...

 

그러다보니 길도 심하게 막히고  

 

숙박업소 바가지도 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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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량을 가지고 오는경우

 

이때는 차가지고 오면 낮시간엔 거의 길에서 보낼 확율이 많기 때매...

 

이른 아침 /  저녁 늦은 시간에만  차량이동 하시고..

 

타겟을 정해서 한군데만 댕겨가는게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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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보문단지 쪽을 추천합니다.

 

 

호텔도 있고  꽃길도 있고 놀이시설도 있고 골프장도 있고 하니

 

가족단위로 와서 놀다가면 좋습니다.

 

카트운전 같은 놀이 시설도 있으니.. 애들은 좋아하겠네요.. 

 

 

 

* 차량은 파킹하고 자전거 타기 코스

 

경주는 시내가 쪼만해서 ( 3키로*3키로 정도 ?)

 

잔차 타고 돌아다니기도 괜찮습니다.

 

차량은 서천다리 좌우에 있는 강변주차장에다 세우시고

 

주차장에서  다리옆쪽 계단으로 올라오면

 

고속터미널 주위에 자전거 대여점이 많이 있습니다.

 

한대 빌리셔서...

 

잔차타고 꽃구경하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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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차 코스는 우선 수도산김유신장군묘 쪽 벗꽃터널에서 시작합니다.

 

여기에 엿장수도 와있을거고..사람도 바글바글... 난리도 아닙니다.

 

사진찍는사람 산책하는사람 많이 있어요...

 

구경을 마친후에  서천다리를 타고 넘어오자마자 우회전하셔서 강변로를 타고 쭈욱 가시면

 

커브를 똭 틀어서 벗꽃길이 이어집니다.

 

이길로 직진하면 대릉원쪽이고 조그만 사거리에서 우회전 하면 톨게이트 방향이지요...

 

직진해서 대릉원쪽으로 갑니다. (이 근처 식당은 다 쉣이니 들어가지마세요)

 

대릉원안에 천마총이 있습니다. 관심있으신 분은 산책 삼아서 한바퀴 보셔도 괜찮을듯...  

 

대릉원 앞 광장에서 맞은편으로 난 샛길옆에 첨성대가 보일겁니다.

 

첨성대 앞길로 쭉 올라가면 오른쪽 편에 반월성이 나오고  

 

반월성 앞 솔밭에는 김알지 ..(역시사간에 배웠죠?)  

 

반월성 위로 올라가면 넓은 터가 펼쳐지고  

 

조그마한 대나무 밭이 보입니다.

 

 

대나무 밭안쪽으로 좁은 골목길이 나있었는데... 

 

여기에서 ♡♡을 하시는 분들이 있는지...

 

종종 대나무 밭 안에서 팬티랑 콘돔이 발견되더군요...

 

철부지 시절에 친구 꼬맹이들이랑 그런거 주으러 다녔습니다...얼레리꼴레리 하면서..;;;

 

암생각 없는 ㅋㅋ ;;;

 

요즘은 어떨래나;;;;

 

 

 

반월성에는 석빙고가 있습니다.

 

돌로만들어진 창고인데.. 별거 없어요.. ;; 

 

반월성 뒷편엔 향교가 있습니다.

 

학교에서 단체로 한번 방문했던 기억이 있네요 .. 

 

 

반월성 밖으로 나오면 맞은편에 안압지가 보일겁니다.

 

안압지 들어가서 구경하세요...

 

안압지 입구에서 오른편으로 쭉 돌다보면 개구멍처럼 뚫린 샛길을 통해서 뒷편으로 나와지는데

 

이쪽에 넓게 펼쳐진 연꽃밭이 인상적입니다.

 

야간조명받아사 번짝이는 안압지 사진등을 찍고 싶으면 저녁에 방문하시면 됩니다.

 

해가 완전히 지기 전부터 여러컷을 찍어서 적절하게 합성하시면...

 

디테일 살린 야경을 남기실 수있어요..

 

 

안압지에서 나와서 조금 더 가면 경주 박물관이 있습니다.

 

오래된 도시에 가면 박물관에 꼭 가보세요..

 

신기한게 많이 있어요

 

원본은 서울에서 가져가고 ... 카피가 대부분이긴 하지만;;

 

 

박물관에서 나와서 분황사쪽으로 갑니다.

 

안압지에서 봤던 연꽃이 펼쳐져있던 들판 쪽으로 2차선 도로가 쭉 나있습니다.

 

이길을 따라서 가다보면 좌우로 황룡사지가 있습니다.

 

다 타버리고  터만 남아있어요...

 

여기다가 목조로 탑을 다시 짓겠다고 하는 등신들이 있던데.. 뭔짓인지..

 

쭉 지나가면 분황사가 나옵니다.

 

교과서에서 본 분황사 탑도 있고요..

 

분황사는 자그만 합니다.

 

들어가셔서 탑도 보시고 무한도전에 나왔던 컷들 복습하시면서

 

잠시 쉬세요.. 

 

 

 

고등학교때 우리학교 학생이 여기서 자살을 했었어요..

 

옆에 경주고등학교라고 있는데...  

 

성적비관 자살 같은건 당시에도 가끔 있던 일이긴 했지만..

 

같은 학교 선후배들이 그런 일을 겪는게 안타까웠습니다.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 라는 영화가 나온 .. 그때쯤이었으니... 한참됬네요..  

 

 

 

암튼 여기까지 코스를 돌고나면....

 

시내쪽은 끝이납니다.

 

식사하러 가셔야죠

 

 


 

 

* 도보로 구경다니기

 

 

위에 열거한 자전거 코스도 걸어서 다닐만 합니다.

 

도보는 버스도 활용한다는 의미이니....

 

유적지 위주로 돌아보시는 것도 괜찮아요..

 

 

포석정 - 남산 - 화랑교육원

 

이렇게 이어지는 등산코스도 좋구요...

 

조금 늦게까지 산벗꽃이 남아있을테니...

 

4월 중순까지도 나쁘지 않은 코스일듯싶습니다.  

 

 

오릉 삼릉쪽에는 크게 볼건 없지만

 

소나무 숲과 신라시대 왕릉을 천천히 감상하실 수있습니다.

 

 

경주시민의 휴식터인 황성공원쪽으로 가시면

 

엄청 큰 도토리나무가 잔뜩 있고...

 

소나무도 잔뜩있구요   

 

시민운동장과 실내 운동장등이 있고 씨름대회도 열리고... 도서관도 있는데..

 

가운데 언덕이 하나 있고 꼭대기에 김유신장군상도 있지요... 

 

이쪽은 산책겸 해서 사람구경하러가시려면...ㅎㅎ  

 

 

 

* 교통편

 

경주에 오는 교통편은 KTX / 열차 / 고속버스 / 시외버스 등등 웬만한건 다 있습니다.

 

고속버스와 시외버스는 터미널이 바로 옆에 붙어있구요

 

일반 열차가 서는  경주역은 경주 시내쪽에 있고.. 

 

KTX는 시외에 따로 떨어져있지만 버스가 자주와서  크게 불편하지는 않을겁니다.  

 

시내 곳곳에도 주차장이 있는데...  

 

보통 30분에 500원 정도입니다.  

 

주차료가 별로 비싸지 않으니 아무데나 대셔도 되는데....

 

요즘처럼 관광시즌엔 빈자리가 잘 없어요....

 

 

 

* 음식점

 

자타공히 맛없는 동네인 경주에서 식사를 하시려면

 

식사는... 시내방향으로 가셔서  

 

평소에 자주 드시던 프렌차이즈에서 드시거나  (핏자헛 롯데리아 맥도날드는 있어요, KFC는 없어졌 ㅜㅠ  )

 

아니면 고기를 구우시길 추천합니다.  

 

고기는 웬만해선 실패가 없으니까요...  

 

맛집방송에 나왔던데 가시면 실패 많이 합니다. 무슨 김밥 이런거....

 

토박이도 잘 안가는데 웬 맛집이 됬는지... 모를일이네요 ㅋㅋ 

 

 

제가 자주 가는 식당은...

 

어릴적부터 가던 명동쫄면(특별한 맛은 아님.그냥 국물에 말아주는 쫄면. 유부쫄면),  

 

최근에 자주갔던 라멘집인 네꼬짱(그냥저냥 괜찮아요),  

 

근처에 만두가게 (명동쫄면 골목안쪽 집인데) 정도고...

 

그외에 분식점 몇군데랑 시장에 있는 가게들입니다.

  

화교분이 운영하던 중국집도 있었는데 세월이 많이 지나서 없어진듯 하더군요...

 

 

 

좀 저렴하게 드시려면  

 

경주동국대 캠퍼스 앞쪽으로 가보시는 것도 괜찮습니다.

 

원래 학교앞이 싸잖아요... 음식 종류도 많고...

 

가격부담없고... 학생들한테 물어보면...

 

저는 그동네가면 그냥 삼겹살 먹어요... ㅎㅎ; ;;  

 

 

 

*숙박

 

호텔같이 예약 가능한 곳이면 좋구요

 

모텔등도 많이 있습니다만.. 이 시기에 방구하기가 어떨지 모르겠네요..

 

시내쪽 말고 충효동 쪽에도 모텔등이 꽤 있으니... 시내쪽에 예약을 잡기 힘드시면  

 

이쪽도 한번 알아보세요  

 

 

 

 

*마트/시장

 

단체로 시설을 빌려서 놀러오신 경우에  

 

마트에서 식료품 등을 대량으로 조달 하시는 경우가 많이 있죠..

 

경주에는 시내 한복판에는 이마트나 홈플러스가 없습니다.

 

유일하게 있는게... 농협하나로 마트입니다.

 

시민회관이 있는 사거리에 하나로 마트가 있습니다.

 

고속버스 터미널에서 몇백미터 정도 떨어져있으니..

 

이곳에서 수급하시는게 편할겁니다.

 

주차장도 옥상주차장+옥외주차장 해서 제법 넓습니다. 

 

 

홈플러스는 포항쪽으로 한참 가다보면 나오는데...

 

터미널이나 역에서가면 한참 멀어요...

 

한..8키로미터 정도 가야되나? 영 반대편이다보니... 

 

 

 

 

시장은 크게 두군데가 있습니다.

 

경주사람은 보통 아래시장, 우시장 이렇게 부르는데..

 

정식명칭은 ...아마..   

 

아래시장 = 성건중앙시장  // 성건동에 있는 경주에서  제일 큰 시장입니다. 

 

우시장 = 성동시장  // 예전에 소를 팔고사는 우시장이 있던 자리예요... 경주역 앞 오른편에 보이는 시장입니다. 

 

일겁니다.  

 

 

 

장날 제외하면 크게 북적거리지 않으니 구경삼아서 방문해볼 법도 합니다.

 

성동시장 쪽에는 근처에 식당도 좀있고..  

kt 지사 건물  건너편에 오래된 분식점도 있어요..   

주로 튀김 순대 같은거 많이 사먹었네요  

 

성건시장 쪽에는..  

시장 빵집에서 600원 단팟빵을 제일 자주 사먹습니다... 시장주차장 옆쪽인데...

시장안에 족발/순대 파는 가게들이 쭈루룩 있는데..

여기서 순대사먹고 돼지 뼈 얻어다가 우리 강아지 간식으로 종종 줍니다....

 

 

 

*핫플레이스?

 

- 봉황대 // 월성국민학교 맞은편에 있는 왕릉군을 봉황대라고 부르는데..  

어릴때 눈오면 비료포대 갖구 올라가서 썰매타고 놀았었죠 ...;;;; ㅎㅎ;;;;

이서진 김희선 택연씨가 나왔던 참좋은시절이라는 드라마의 배경이 경주라서..  

이 근처 포인트가 많이 드라마에 배경으로 쓰이곤 했습니다.

드라마 팬이시면 성지순례 코스도 나쁘지 않습니다.

근처에 찻집이나 커피숍도 많아서 잠시 여유를 즐길때 좋습니다.  

 

- 황남빵 // 경주하면 황남빵이긴 합니다.  

일본식 화과자의 변형인데 커다란 단팥앙꼬에 얇은피가 입혀진 형태입니다.  

유사품으로 경주빵이라는 것도 있습니다. 95% 같은 맛이구요 

그외에 찰보리빵,주령구빵.. 등등 빵종류가여러개 있습니다.  

황남빵집 근처에 예전 시청터가 공영주차장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여기에 차를 대고 시내구경을 하시면 편리합니다. 주차료도 30분에 500원으로 싸요. 

 

- 무열왕릉 // 경주서악쪽에 무열왕릉이 있습니다. 여기는 주차장이 왕넓고 산자락으로 둘러쌓여서 아늑한 느낌이 드는 곳이예요..

앞쪽에 철길만든다고 쌓은 둑만 없었으면 얼마나 경치가 좋았을까 싶은....

 크게 볼건 없습니다.  그냥 소시적에 뛰어놀던 동네라고 소개하고싶어서.. 

 

- 문무왕 수중릉 // 경주에서 보문단지 - 덕동댐을 지나서 고개를 넘어가면 양북면이 나오는데요... 여기에 방폐장을 짓고있어요 ;;; ㅅㅂ;;;

거길 지나서 쭉 바닷가까지 직행하면 바다 도착하기 직전에 왼편에 경주 감은사지 석탑이 있습니다. 한번 들러 보시구요..

바다보이는 곳 까지 가시면 이곳이 봉길해수욕장입니다. 여기 해변에서 보이는 좀만한 섬같은게 있는데 .. 이게 문무왕 수중릉입니다.

수영좀 하시는 분이면 여기까지 헤엄쳐 가실 수도 있어요.

어릴때 소설이나 환타지에 자주 나오던 만파식적 어쩌고 하는것도 여기서 나온거죠.

민박집도 몇개 있습니다만...  

여기보단 강변로를 타고 좀 더북쪽으로가서 전촌이나 감포까지 가셔서 회도 즐기시고 해수욕도..

아.. 모래사장은 더 북쪽으로 가시면 구룡포가 좋았는데.. 요즘은 어떤지 모르겠어용..

계속 쭉 올라가면 호미곶이 나옵니다.  

사진에서 자주 보던 그 손모양의 커다란 조각이 바다에 우뚝 솟아있는 그곳이죠.

갈매기가 똥을 얼마나 싸재꼈는지... 허옇게..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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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나는대로 적어보았습니다.

 

요즘 새로 생긴 핫플레이스 같은데는 잘 몰라요..

 

극장밑에 오락실도 다 바꼈고...

 

경주에서 자전거 바퀴 닳도록 뻔질나게 돌아댕기던 때가 80년대라서...ㅎㅎ;;;

 

뭐 모자라는 부분은 다른 경주사람이 채워주실듯...

 

 

그럼 이만~~총총  

 

3
추천

댓글목록

데모스 의 댓글

데모스 193638 날짜
0
좋은 정보 감사해요!

毛부리 의 댓글의 댓글

毛부리 193643 날짜
0
너였냐!

데모스 의 댓글의 댓글

데모스 193647 날짜
0
아시는줄

스테파노 의 댓글

스테파노 203111 날짜
0
좋은자료이긴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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