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2 떄 같은반 되며 좋아하게 된 여자애가 있음 완전 첫눈에 반함

그애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면서 그냥 좋았음 

좋아하게되면 같은 공간에 있다는 것 만으로도 좋은지,,,,

여튼 여름방학인가 직전인가 급식 나눠주고있는데 그애를 좋아하는 다른 남자애를 알게되었음

원래 공평하게 나눠주는데 그 애가 두부를 좋아하는걸 알아서 그애한테만 살짝 더 주려고하는데 같이 배식하던 친구가"야 영희(가명)한테 더줘"라길래

어차피 더 주려고 마음먹었기에 무시하고 더 줌  근데 마음이 불안해서 고백하려고 날짜 정하니 3달 후에 11.11일 뺴뺴로 데이날 고백하기로 마음먹음!!

원래 운동안하고 그냥 생활하면 80중반 몸무게나가는데 그떄 고백한다는 생각만으로 심장이 듀큰세큰 거려서 

첫달에 8kg, 둘쨰달에 7kg, 셋째달에 5kg이 빠짐 그러고나서 고백하는 날에 솔직히 기억나는거라곤

'횡단보도 건널떄도 신호위반 안하게 조심해야지, 쓰레기 안버리도록 조심해야지' 등등 작은 행동 하나하나 까지도 조심하다가

고백하는 순간에 뺴빼로로 만든 집모양에 쿠션 담아서 고백을 하는데 하나도 기억이 안남....

그러고 그애가 답은 문자로 주겠다고 하고 

난 친구들이랑 잘 안되었을 거라며 위로해주고 친구랑 내기했던(사귀면 내가 사주고 안되면 얻어먹기로한)피자집에 갔는데 

'난 너가 친구로서는 좋은데 남자친구로서는 모르겠어.... 그렇지만 잘 해보자^^'라는 문자를 받고서 

우아아아아!!!!! 소리치며 동네를 돌아다녔던 기억이 나네

그렇지만 1년 반만에 헤어지고 거의 5년을 좌절감 속에서 보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