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에다가 모까페에서 썼던 글을 그대로 적음 (아주 약간의 변형은 있음.)
글을 썼던 계기는 건담에서 일어나는 설정충돌에 관한 글을 보고 쓴 글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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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작품이 인기를 얻어 후속작이 계속해서 나오다보면, 설정붕괴는 꽤 자주 일어나는 일이죠.
그것을 마크로스는 극중극이라는 설정으로 처리해버렸습니다.
설정이 중간에 바뀌어버려도,
아 그건 극중에서 그 영상을 만든 사람이 설정이 그래서 그럽니다. 로 퉁칠수가 있죠.
극중극이란 것을 알려주기 위한 장치가 있기도 합니다. 마크로스 2에서는 화면에 물이 튀는 장면을
보여줘서 카메라로 찍고 있단 묘사가 있죠.
"초시공요새 마크로스 [사랑 기억하고 있습니까]." 는
사실 마크로스 세계관의 군대에서 프로파간다로 만든 영화를 마크로스 세계관의 사람들이 즐기는건데
그 영화를 우리가 보는거다. 라는 식입니다.
본래는 1기 티비판은 정사로 알고 있었으나, 티비판도 극중극이라 하더군요.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실질적으로 가장 정사에 가깝다고 여기고 있기도 합니다.
극장판에 비해 현실적으로 보이기도 하구요. 만화판도 보면 티비판을 기준으로 그려졌었구요.
(즉 민메이의 실제 성격은 티비판의 쌍년.....)
그래서인지 동일한 시간대의 사건을 다루는데도. 캐릭터가 완전히 바뀌기도 합니다.
티비판은 사망하나 극장판은 살아남는다던가...
1기는 그래서 극장판에서는 히카루가 쌍놈 으로 보이고, 티비판에서는 민메이가 쌍년으로 보입니다.
프론티어는 양손의 꽃, 세릴 선택의 두가지 이야기가 있고, 저는 솔직히 양손의 꽃 결말을 더 좋아합니다. (ㅋㅋ ;;;;;;)
실제 역사는 세릴선택으로 된것으로 보이구요.
사실 1기도 주인공들이 어떻게 되었는지 알려주기도 하는 팬서비스 뮤직비디오인
플래시백 을 보면서 그냥 양손의 꽃 해버려라. 어차피 먼 미래 얘기자나. 라는 생각도 합니다...............
마크로스7은 극장판과 티비판의 설정이 바뀌는건 아니지만, 마크로스7은 좀 성격이 다른 느낌이 있지요.
극중극이라는 방법으로 퉁치는것도 설정붕괴를 막는 좋은 방법이긴 하겠지만...
정사가 어떻게 되었는지를 알고싶은 팬 입장에서는 아쉬운 마음도 생기는 방법이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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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서는 까페에 쓴 글이기 때문에, 좀 유하게 썼지만,
솔직히 말해서....
극중극이란 설정을 핑계로 사건을 짜맞추고, 설정을 연구할 책임에서 도망가는 것처럼 보임.
나는 팬에게 즐길거리를 던져주는 것중의 하나가 설정놀음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서
만든 사람이 "그거 그냥 그 세계관의 방송 중 하나일 뿐이야 " 이러고 핑계될수 있다는거 자체가 별로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