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 한참 MSX를 가지고 놀 때 현세대 PC를 저런 모양의 컴퓨터에 넣으면 괜찮겠다는 생각을 먹고

실행에 옮긴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케이스를 아크릴로 만드는데 몇 번 실패를 하고 결국 포기를 했었죠.

<저런 모양의 컴퓨터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카트리지도 USB를 넣어 활용하면 재밌겠다는 생각을 했었죠>

그러다 우연히 인터넷 검색 중 애플 클래식 본체에 PC를 넣은 포스팅을 보고 참 괜찮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리고 포기했던 걸 노선을 바꿔 애플 클래식에 넣어보려고 맘을 먹었습니다.

<1990년에 어떻게 저런 디자인이 나왔는지>

가장 큰 문제가 애플 클래식 모니터를 대체할 모니터를 찾는 거였습니다.

인지가 애매해서 기존에 나와 있는 제품들은 작거나 컸었습니다. 작은 모니터는 도저히 이쁘지 않아서 차라리 케이스 화면 쪽을 잘라서

큰 모니터를 붙이기로 했죠. 실은 더 큰 문제는 브라운관 모니터가 있던 자리라 구형 모양의 둥그런 모양을 LED에 맞게 깍는 거였습니다.

이번에도 제로크래프트팀에 의뢰를 맡겼는데 마침 레이저 커팅기가 새로 들어와 신세계를 경험했었습니다.

처음에 저걸 일일이 손으로 깎을 생각을 했었는데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습니다. AFTER가 좀 더 넓어졌습니다.

플로피 디스크 드라이브가 있던 자리는 막고 USB를 달아줬습니다.

조각시작!

원래 맥킨토시 클래식 2가 스피커 구멍이 없습니다. 그래서 만들었는데 이걸 본 사람들이 원래 스피커 구멍으로 착각할 만큼 잘 뚫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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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어디에 써야겠다라는 목적보다는 인테리어 효과로 만들었는데 정말 어디에 올려놔도 잘 어울리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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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관 모니터 대신에 평평한 LED 모니터를 붙이니 약간의 이질감이 느껴지지만, 본체가 작다 보니 티가 덜 납니다.

하단에 마이크와 헤드폰 단자를 따로 뺐습니다. 최대한 티 안 나는 부분에 위치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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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 파워를 내장시켜 나중에 배터리를 달아 휴대용으로 업그레이드할 예정입니다. 공간이 꽤 남아서 배터리가 넉넉하게 들어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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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에 생산된 세진 키보드인데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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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디스켓을 읽을 때 불 들어오던 곳인데 하드 LED 달린 파워 버튼을 달아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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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똥나무 하려고 만든 조이스틱입니다. 베타 한번 해보고 목적을 잃었는데 다시 써먹을 수 있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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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컴퓨터에 윈도우10을 넣으니 참 오묘합니다. 간단한 인터넷 서핑 동영상 감상이 주목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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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역시 고전 게임을 돌려야 제맛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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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맛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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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맛3

날씨가 너무 덥네요. 다들 더위 조심하시고요.

즐거운 게임라이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