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운데 웬 쓸데없는 덩어리가 달려서
바지입기도 불편하고 땀만 차고
바지입으면 막대기까지 걸리적대서
일일이 조절(...)해줘야되고
막대기 얘는 또 크기도 지맘대로라서
속에서 막 엉키고 걸리적대고 지혼자 튀어나오고
알주머니도 맨날 모양이 제각각(...)이라
바지 입기 존나 난감하고 선풍기 맨날 쐬어줘야하고
포경안했는데 어릴때부터 껍데가가 지맘대로 꼬여서
오줌싸면 가끔 방향 비틀어져서 옷 다 배리고
엄마한테 옷 배렸다고 혼나고
(정작 껍데기 잠깐 벗기고 싸면 되는건 혼자알았고)
중학교 가니깐 풀발기되면 막대기가 너무커서
오줌싸다 변기 다배려서 엄마한테 또혼나고
(이거 진짜 고민임 어뜨케 싸야되나)
딸딸이도 맨날 쳐야되고 가족들 몰래 쳐야되고
하루라도 안치면 일하다가 싸고싶어서 미칠것같고
조금이라도 뭐한거 나오면 머릿속이 복잡하고...

이러니깐 아들놈이 딸내미보다 쓸모없고 밉지
(아들놈 ≒ 비글 강아지)
공부도 안하고 장난감만 갖고놀고
커서는 무뚝뚝한게 사고나치고
어른되니깐 대학도 똑바로 못가서 백수되갖고
하루종일 컴퓨터만 하고 자빠졌고
할줄아는것도 없어서 빼박 잉여인간이고
결혼이나 시켜줘야겠는데
딸내미는 혼수만 쪼끔 하면 되는데
아들놈새낀 집 사줘야하고
일생동안 엄마 몸과 마음만 싹다 배리고...

빨리 쳐서 빼내고 자야되는데
이시간에 갑자기 레고 만지고 싶다...
최소한 2~3시간은 잡아야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