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아까 댓글에도 썼듯이
친구놈들이랑도 지내면서 느끼는건데
문화차이 나 정서 차이같은게 생각보다 큼

사람사는게 다 똑같긴한데 그냥 좀 사소한거?
예를들어서 내 생활패턴이나 그런거에 서양문화권 애들은 크게 터치 안하고 동양권 애들은 이것저것 챙기고 바꾸려고 함.
나쁘게 말하면 서양애들은 개인주의고 동양애들은 오지랖 있는거?
이런식으로 차이 있는데
자기가 아 나는 자네와 다르구나 자각 하기는 힘들고
자기가 자라온 문화가 기본 상식이 되니까
막 쟤 왜저래? 이런건 아닌데 핀트가 안맞는 느낌이 종종 듬.
나도 전형적인 동양인이니까 오지랖 부리는 편인데 지제하려 노력중..

성격차이도 있고
음식 차이도 있어서 나라 문화권이 다르면 다를수록 친구 먹기가 더 힘든데

내 케이스에는 주변 동양애들은 뭔가
동양인이 최고다!  이거 아님
동양인은 병신이야! 내 문화 좆까! 이런 느낌..

내가 대쉬 받았던 인도네시아 애는
후자 였는데
자기가 미국 산지 2년 됬는데 자기가 느끼기엔 미국이 내고향같다 나는 거의 미국인이다 이러고
지나가다 인도네시아어로 얘기하는 사람 비웃고 그랬음..

다른 한국인은
워크샵에서 만났는데
내가 과제하는거 보면서
와 역시 한국인이라 열심히 하시네요
하긴 한국인이 여기서 제일 열심히 할걸요?
쟤네들은 이거 어떻게 하는지도 몰라요

이런 식으로 말하는데
한두번도 아니고 솔직히...

근데 비단 쟤네 뿐만 아니라 중국 애들은 중화사상 강하고 일본애들은 또 일본인들끼리만 다니는 성향이 강하고..

암튼 그럼..
인종 신경 안쓰고 친해지고 싶은데
사실 다양성 다양성 하지만 어렵더라.

내 생각에 외국에서의 한국인을 보면
한국인들하고만 다니는 사람들이 있고
외국인들하고만 다니는 사람들이 있는데

아마 내가 말한 대로 역간 애들 사이에 파벌? 문화차이? 같은게 있으니 그런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