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예전에 민방위 교육가서 한참 짬밥물 안빠진 아재들이랑 얘기하면서

예비역들하고 행군 배틀이 붙은 적이 있었는데, 그때 나온 얘기임.

11사 2사가 예비부대라 행군이 존나 빡셈.

우리부대 2사단은 완전군장 24시간 행군으로 악명 떨치자 

11사가 우리랑 경쟁심이 붙어서 천리행군을 함.

근데 웃긴건 이 새끼들 기계화 사단 되고나서 오히려 행군량이 줄었는데 

예비사단 시절 행군량 탑5에 든다는 행부심에 일을 저지른겈ㅋㅋㅋㅋ

아마 11사 전부는 아니었고 정찰대대인가 암튼 얘들이 덕분에 지휘관 잘못만나 개고생함.

그리고 거기에 자극받은 17사가 13년도에 7박 9일짜리 천리행군을 계획.

들리는 말엔 당시 사단장이 인사고과에서 승진배틀 붙어서 실적남기려고 필사적이었다고...

암튼 그래서 17사 수색대가 울며겨자먹기로 

총알받이로 7박9일짜리 행군에 나서게 되었다는 슬픈이야기...

근데 당사자가 여기에 있엌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