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탄
출석일 : 660
이바스테드 남쪽에 주둔 중인 제국군 진지.
이 곳을 지휘하고 있는 자는 제국군 군단장 파센딜이다.
그는 알트머이다.
알트머이면서도 자치령과 제국이 싸우고 있다는 사실을 명확히 인식하고 있다.
알트머이긴 한데 원래 알드메리 자치령(=탈모어)이 위치한 알리노어(=서머셋 군도) 출신은 아니고
부모님은 특이하게 상인으로 탐리엘 이곳저곳을 떠돌아 다녔다고 한다.
센티넬은 해머펠 지역에 위치한 지역 왕국이다.
탈모어는 22년 서머셋 군도를 장악하고 알리노어로 이름을 바꾼뒤 29년에는 알드메리 자치령의 부활을 선포한다.
그러나 이러한 탈모어의 행보에 반대한 많은 알트머들은 서머셋 군도(=알리노어)를 떠나 탐리엘 이곳저곳으로 피난을 가게 된다.
그러던 중 탈모어 요원들이 해머펠 지방의 센티넬 왕국에 피난한 알트머 반체제 인사들을 습격한 것이 바로 42년의 "녹색 불꽃의 밤" 사건이다.
제국군으로 복무하던 파센딜은, 휴가를 얻어 해머펠에서 쉬던 중 이 소식을 듣고 친척들이 걱정되어 황급히 난민구역으로 향한 것이다.
사실 반체제 인사들을 난민이라고 지칭하는 것을 보면 그들은 제대로 된 정치 조직도, 군사조직도 아니었던것 같다.
그저 탈모어들의 상상이상의 편협함과 섬뜩한 광기에 질려 황급히 고향을 떠난, 평온을 갈구하는 평범한 시민들이었을 것이다.
그런 민간인들을, 탈모어들은 해머펠에 침입해 무차별로 학살하고 있었던 것이다.
파센딜은 담담히 이야기 하지만 아마 그의 친척들도 전부 죽었을 것이다.
군단의 충성스러운 군단장이자 명예로운 전사인 파센딜은 이 일을 잊지 않을 것이다.
출처 엘더스크롤 시리즈 갤러리
http://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skyrim&no=17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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