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2,204 조회 날짜 23-12-20 13:57 전체공개   말딸) 괴문서) 마루젠이 부산에서 탓쨩을 몰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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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큰읍내

    출석일 : 130

  • 大邑內 (印)

2025년 가을의 부산.



폭우로부터 헤쳐나와 업무가 재개되고 나서 여름에 못 쓴 휴가를 쓰라는 코레일의 압박에 휴가를 쓰게 된 마루젠스키는 수리해서 겨우 쓰고 있는 자신의 애차 탓쨩을 끌고 부산에 갔다. 그녀한테도 부산 사람의 운전 실력은 한국제일(?)이라는 소문이 들려왔기 때문이라나 뭐라나.


 



하여튼 마루젠스키는 자신이 거주하는 대구 신암동서 부산 구포동까지 일반도로를 타고 환승해 중부고속도로를 타고 제한속도를 겨우 맞춘 끝에 부산시내에 당도했다.


 



거기서 마루젠스키가 본 광경은 마루젠스키를 충분히 고취시키기엔 부족함이 없었다. 자가용이며 버스며 택시며 죄다 막 밟아대는 광경에 신호가 제대로 되어있는가 의문을 가진 교차로를 어김없이 통과하는 차들... 전부 마루젠스키에게는 멋있는 광경들이었다.



 


결국 마루젠스키는 부산에서도 탓쨩을 몰아가면서 하염없이 막 밟으며 부산시내를 누비고 다녔고, 그 교차로들과 산복도로마저도 마루젠스키의 서킷으로 변해버렸다. 그렇게 충분히 즐긴 마루젠스키는 기장과 강서 등의 외곽까지도 충분히 밟고 대구로 돌아갔다.



 


그 후 부산시내의 속도제일 운전에 동조한 것(=과속)으로 인해 범칙금을 받게 되었고, 그에 따라 휴가시 철도 이용이 강제되는 징계를 받았지만 그 뒤의 일이니 알게 무엇이겠는가. 마루젠이 한번 원없이 밟았으니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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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큰읍내 의 댓글

큰읍내 217894 217895 날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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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에 있을 적에 내가 쓴 자작 괴문서 중에서 캐시를 통해 건진 괴문서 몇 개 중 하나임...

큰읍내 의 댓글의 댓글

큰읍내 217895 217896 날짜
0
마루눈나가 어쩌다 기관사가 되었는가 부분이 빠져서 이해 못할텐데, 그거 다룬 괴문서 캐시가 안 남았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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