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내부적으로 점차 맘의 준비를 하게끔 하는게 아닌,
업뎃이 활발하며 심지어 큰 개선을 하고 얼마되지도 않아서 개발자도 모르고 있던 게임죽는다는 소식이 갑자기 들려오니
일단 누가 헛소문 퍼뜨리는건가 싶은 생각부터 들다가 공지까지 확인하고 어???하고 하루종일 이거 아니지?? 하고
커뮤니티에서 관련글 계속 찾아서 읽어보다가
다음날에 하루종일 눈물나오는거 참느라고 눈 빨개져서 일하고 매주 주말마다 울면서 지내고,
게임이 마무리된 그 날에 내가 그 게임 열심히 하던거 알고 있던 아내와
술마시면서 이게 왜 내가 열받는지 내가 슬픈지 말하면서 울분을 토했던.... 기억이 솔솔 나네요. 진짜 울면서
창작자가 그따위로 하면 안된다고 울면서 ...
자기의 게임을 사람들이 사랑해주고 있는 게임을 한순간에 버려버리는짓을 어떻게 할수가 있는거죠???
심지어 소워는 공지조차 제대로 작성해주지 못했다지요?
진짜 너무 슬퍼요.
차라리 미리 알려줘서 개발,운영들이 준비하게 해주던가요.
찬찬히 준비해줄 시간없이 이게 무슨...
왜 자신의 게임을 만들어준 사람들과 사랑해준 사람들을 존중해주지 않는걸까요.
어쩌면 그나마 접속해서 플레이는 가능하다고 할수도 있겠죠.
이관된 곳의 악명을 들으니 이게 좋은건지 나쁜건지 모르겠네요.
저도 게이머라 알아요. 요양원에 산소호흡기 달고 있는 모습보고도 그 호흡기 떼질때까지 계속 있기로 작정한 사람이 있을것임을.
그리고 누군가의 손에서 새롭게 다시 태어나기만을, 기약이 없음에도 계속해서 기다릴것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