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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은 존버로 시작해서 존버로 끝난다
월급만 보자 월급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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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눈여우
출석일 : 236
오늘 월검침부과 기초작업날이라서 안그래도 신경쓰이고 골치 아픈날인데,
최상층 복도 누수 되고, 어느 세대 누수 되고 또 어느 세대 누수 되고,
얼마전 공용배관누수 되서 손해사정인이 확인작업하는 집은 관리실 보고 피해물건 정리하는거 해달라고 하고,
그거 때문에 이미 짜증나 있는상태에서 빡쳐가면서 해당세대 가니까, 손해사정인이 세대 입주민한테 한소리
해주긴 하더라.
"이거 피해내용 작성을 전부 사장님이 직접하셔야 하는거에요. 근데, 이것도 제가 도와드리고 있는거에요.
관리실 직원을 왜 부르세요." 라고
이거 점심시간 시작할 무렵이었음.
지난주부터 진짜 좀 너무한다 싶을정도로 여유 별로 없이 일하고 있는 중인데,
어제는 전기실 천장균열에서 누수 . 그거때문에 위에다가 비닐 까는 작업하느라 점심 늦게 먹음.
여기 기본적으로 비 많이 오면, 주차장에 매일 물비워줘야 하는 곳 있음.
집수정 하나는 컨트롤박스 고장난거같은데, 여기가 펌프가 제일 많이 동작하는 곳.
누수 많은것도 많은건데, 건물은 진짜 개엿같이 지어놔가지고,
점검을 하기 거지같이 만들어서 바로바로 확인할수 있는것도 몇시간이 걸리게 만들고.
최상층 천장은 왜 또 그렇게 낮은건데. 아주 돌아버리겠다. 진짜.
연차휴가 때문에 이런저런 말하니까.
그만두려고 연차 다쓰려는거 아니지? 하고 소장이 말하길래, 그럴거면 그냥 그만둘때 몰아서 쓰면 된다고 말했는데,
건물 꼬라지가 이런데, 그만둘 생각이 안 드나.
아니 나 작년부터 계속 때려치려고 생각하고 있었다고.
건물꼬라지 개판이어서.
근처에 새로 올라가는 건물들 많은데, 거기 관리실 직원 뽑기 시작하면 그쪽 가려고 했는데, 아우 그게 내년이나 되어야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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