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이런경험 있을런지 모르겠는데

대학을 제때 안가고 사회생활 좀 하다가 고졸이라고 개같이 딲이다가 그놈의 대학 내가 가주고 만다 해서 25살에 신입생이 되었어요

근데 그 대학에서 나보다 5살씩 어린 애들이랑 같이 놀다가 인터넷에서 쓰던 닉네임 이야기가 나왔는데

"어 형이 XX군이에요?? 저 마XXX에요 (특정커뮤사이트)에서 활동하던"라고

예상치 못하게 온라인 인맥이 오프라인에서 만나게되는 경험을 해버렸더라 그거죠.

워낙에 흔치않은 경험이라 다들 이럴거라고 생각하진 않지만, 그날 이후로 온라인에서도 엄청나게 말조심하고 병신짓은 최대한 삼가면서 살고 있어요.

더불어서 한번 끊긴 인연이라도 언젠가 인터넷 생활 하다보면 또볼날이 오긴 합니다 ㅎ

그때가서 서로 아는척하냐 모른척하냐의 차이만 있을 뿐이지 먼훗날에 어디서 뭐하는지 찾을라면 찾을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