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2,296 조회 날짜 24-01-07 05:17 전체공개   잡담 에도 시대 때 초밥과 지금의 초밥 비교
  • Member image
  • 트라린

    출석일 : 127

 에도 시대 때 초밥은 극적인 변화를 맞음. 원래는 발효 식품에서 출발한 초밥이었지만, 에도 시대 때 수요가 몰리면서 만드는 방법이 바뀌게 됨. 기존의 초밥은 틀에다 밥을 깔고 그 위에 발효시킨 생선을 넣고 꽉 누르던 방식이었는데, 그런 방식으로는 넘쳐나는 수요를 못 따라가니까 즉석에서 손으로 밥을 쥔 다음 미리 식초를 쳐 놓은 생선을 위에 얹어주는 방식이 나타나게 됨. 이런 초밥은 으레 에도(지금의 도쿄) 사람들이 즐겨 먹었으므로, 지금의 도쿄만에서 갓 잡은 생선을 썼다는 데서 착안해 에도마에즈시(江戸前寿司)라고 따로 부르게 됨.

3542240164_1704572186.2419.jpg

 이 에도마에즈시는 한 끼 식사로 먹던 거여서 위에 올라가는 생선(네타ネタ라고 부름)도 매우 두껍고 밥의 양도 많으며, 따뜻하고 찰기가 있는 밥을 썼음. 쉽게 말해 그 시절의 초밥은 초밥이라기보다는 위에 생선을 얹은 두 입 크기의 주먹밥에 가까웠음. 이런 걸 조금이라도 먹기 편하라고 서빙할 때 반토막을 내서 주곤 했는데, 이게 현대에도 이어져서 초밥 주문하면 한 접시에 두 개씩 나오는 이유가 됐음.

1
추천

댓글목록

SPIT 의 댓글

SPIT 222761 222762 날짜
0
저 옛날식 초밥 먹어보고 싶은데 한국에서는 없으려나
게시물 검색
유모어게시판 목록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좋아요 날짜
233708 잡담
전체공개   여기 음악도 올라가나 댓글8
캣타워 1912 2 05-15
234981 잡담 사막눈여우 1475 2 06-05
전체공개  
235735 잡담
전체공개   피자 밴딧 게임 트레일러 댓글2
Mukjago 680 2 06-20
235837 잡담
전체공개   엔딩이 왜저래 댓글2
캣타워 909 2 06-21
236649 잡담 텐시쟝 176 2 07-03
전체공개  
218350 잡담
전체공개   5만점... 5만점으로 댓글1
비살문이토기 3147 2 12-21
218849 잡담 SPIT 2445 2 12-22
219093 잡담
전체공개   작성자 기여우면 퇴근 >3< 댓글11
I요정I 2319 2 12-22
220512 잡담 루미 2735 2 12-26
220938 잡담
전체공개   올해 그림 정산 댓글3
SPIT 2325 2 12-28
221216 잡담
전체공개   유용 댓글3
비살문이토기 2745 2 12-29
221386 잡담 악마적인초콜릿 3022 2 12-30
221869 잡담 비살문이토기 2650 2 01-01
222071 잡담 타코다치 1906 2 01-02
222643 잡담
전체공개   길쭉 조동아리 댓글4
비살문이토기 2662 2 01-06
222791 잡담
전체공개   오늘의 탐정 댓글3
비살문이토기 2235 2 01-07
223020 잡담
전체공개   사펑 드디어 엔딩 봤다!! 댓글3
타코다치 2313 2 01-09
223170 잡담 캣타워 2393 2 01-10
새로고침 상단으로 하단으로 모바일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