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2,191 조회 날짜 24-01-07 05:17 전체공개   잡담 에도 시대 때 초밥과 지금의 초밥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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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라린

    출석일 : 126

 에도 시대 때 초밥은 극적인 변화를 맞음. 원래는 발효 식품에서 출발한 초밥이었지만, 에도 시대 때 수요가 몰리면서 만드는 방법이 바뀌게 됨. 기존의 초밥은 틀에다 밥을 깔고 그 위에 발효시킨 생선을 넣고 꽉 누르던 방식이었는데, 그런 방식으로는 넘쳐나는 수요를 못 따라가니까 즉석에서 손으로 밥을 쥔 다음 미리 식초를 쳐 놓은 생선을 위에 얹어주는 방식이 나타나게 됨. 이런 초밥은 으레 에도(지금의 도쿄) 사람들이 즐겨 먹었으므로, 지금의 도쿄만에서 갓 잡은 생선을 썼다는 데서 착안해 에도마에즈시(江戸前寿司)라고 따로 부르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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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에도마에즈시는 한 끼 식사로 먹던 거여서 위에 올라가는 생선(네타ネタ라고 부름)도 매우 두껍고 밥의 양도 많으며, 따뜻하고 찰기가 있는 밥을 썼음. 쉽게 말해 그 시절의 초밥은 초밥이라기보다는 위에 생선을 얹은 두 입 크기의 주먹밥에 가까웠음. 이런 걸 조금이라도 먹기 편하라고 서빙할 때 반토막을 내서 주곤 했는데, 이게 현대에도 이어져서 초밥 주문하면 한 접시에 두 개씩 나오는 이유가 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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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IT 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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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옛날식 초밥 먹어보고 싶은데 한국에서는 없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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