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2,205 조회 날짜 24-01-07 05:17 전체공개   잡담 에도 시대 때 초밥과 지금의 초밥 비교
  • Member image
  • 트라린

    출석일 : 126

 에도 시대 때 초밥은 극적인 변화를 맞음. 원래는 발효 식품에서 출발한 초밥이었지만, 에도 시대 때 수요가 몰리면서 만드는 방법이 바뀌게 됨. 기존의 초밥은 틀에다 밥을 깔고 그 위에 발효시킨 생선을 넣고 꽉 누르던 방식이었는데, 그런 방식으로는 넘쳐나는 수요를 못 따라가니까 즉석에서 손으로 밥을 쥔 다음 미리 식초를 쳐 놓은 생선을 위에 얹어주는 방식이 나타나게 됨. 이런 초밥은 으레 에도(지금의 도쿄) 사람들이 즐겨 먹었으므로, 지금의 도쿄만에서 갓 잡은 생선을 썼다는 데서 착안해 에도마에즈시(江戸前寿司)라고 따로 부르게 됨.

3542240164_1704572186.2419.jpg

 이 에도마에즈시는 한 끼 식사로 먹던 거여서 위에 올라가는 생선(네타ネタ라고 부름)도 매우 두껍고 밥의 양도 많으며, 따뜻하고 찰기가 있는 밥을 썼음. 쉽게 말해 그 시절의 초밥은 초밥이라기보다는 위에 생선을 얹은 두 입 크기의 주먹밥에 가까웠음. 이런 걸 조금이라도 먹기 편하라고 서빙할 때 반토막을 내서 주곤 했는데, 이게 현대에도 이어져서 초밥 주문하면 한 접시에 두 개씩 나오는 이유가 됐음.

1
추천

댓글목록

SPIT 의 댓글

SPIT 222761 222762 날짜
0
저 옛날식 초밥 먹어보고 싶은데 한국에서는 없으려나
게시물 검색
유모어게시판 목록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좋아요 날짜
223999 잡담
전체공개   갑자기 흑역사 생각나네 댓글4
악마적인초콜릿 2695 0 01-14
220814 잡담 캣타워 2698 0 12-27
227282 잡담 노래하는개 2700 0 02-11
222496 잡담 캣타워 2700 1 01-05
221938 잡담
전체공개   노골적인 디자인 댓글3
SPIT 2701 0 01-01
225737 잡담 악마적인초콜릿 2702 0 01-27
228034 잡담 악마적인초콜릿 2703 1 02-18
220610 잡담
전체공개   그런 때가 있단 말이지. 댓글1
트라린 2704 1 12-26
227210 잡담 캣타워 2705 1 02-10
222237 잡담 SPIT 2705 0 01-03
227279 잡담 큰읍내 2706 1 02-11
231325 잡담
전체공개   OGN놈들 미친짓하네 댓글6
캣타워 2706 1 04-01
221318 잡담
전체공개   빨랑 내년이 왔으면 댓글7
비살문이토기 2706 1 12-29
227272 잡담
전체공개   다들 아침엔 자러갔구만 댓글1
악마적인초콜릿 2706 0 02-11
219950 잡담 큰읍내 2706 0 12-24
219998 잡담 캣타워 2707 0 12-24
223217 잡담
전체공개   우와 UI 시발 댓글7
비살문이토기 2707 0 01-10
222589 잡담 캣타워 2709 0 01-05
229863 잡담 캣타워 2709 0 03-10
231140 잡담
전체공개   마스크의 딜레마
캣타워 2710 0 03-29
새로고침 상단으로 하단으로 모바일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