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캐를 만들다가 TS를 결심한 건에 대하여 > 유모어게시판

미소녀 여고생 히어로 A가 주인공인 이야기를 구상하면서 메인 빌런 캐럭터 B를 만들었어.

B는 과학자 남캐인데 자신의 몬스터를 쓰러뜨린 A의 육체와 힘에 흥미를 가지고 "최애 탄생 ㅋㅋㅋ 최애 잡아와서 감금인체실험조교순애해야지 ㅋㅋㅋㅋ" 라는 마음을 품고 그녀를 위한 몬스터를 계속 만들고 A의 몬스터를 쓰러뜨릴 때마다 B의 집착은 갈 수록 심해저.

결국 B는 심혈을 기울여서 최강의 몬스터를 만든 뒤 A와 싸우기 위해 보냈는데 이 몬스터가 A를 떡이 되도록 두들겨 패.

B는 마음 속으로 "예쓰! 감금인체실험조교순애 가즈아아아"를 외쳤는데 거기서 A가 "응 죽을게"라면서 자폭기를 써서 몬스터와 동귀어진하고 쓰러져.

자기가 만든 몬스터 때문에 최애를 잃은 B는 "최애가 죽었잖아! 나 빌런 그만둘래!" 라면서 삶의 의지를 잃어.

근데 다른 지역의 히어로들이 와서 "얘 숨 붙어있다 기지로 데려가서 살리자!"라면서 A를 기지로 데려가.

그러자 B는 A가 부활하길 기도하고 A가 부활해서 돌아오니까 "우리 순애 정상영업합니다"라면서 A랑 싸울 몬스터를 다시 만들어.

이렇게 만들고 보니까 B를 아무리 포장해도 미소녀한테 집착하는 변태 아저씨를 벗어날 수가 없는 거임. 그래서 미소녀한테 집착하는 변태 퇴폐미녀과학자가 낫겠다 싶어서

나는 TS를 결심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