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산책은 해떨어지고 나가는걸 선호하는데, 주말이라 앉아있는데 도저히 집중력 안올라와서 좀 걸으러 나갔음.

- 역시 인류가 장시간 걷는데 최적화로 진화해서 그런가 그냥 다른데 신경 전혀 안쓰고 걷는데 집중하니까 집중력 팍팍 올라오고 혈당 쓰면서 혈액순환되는게 기분이 매우 좋아졌음. 걷기 최고~!!

- 초중딩때 도서대여점에서 만화책 빌려서 집까지 걸어가면서 읽는게 아예 몸에 박혀서 그런가, 지금도 스마트폰으로 걸으면서 소설보면서 다니는데 이상하게 잘읽어진다. 어지간하면 하지 말라고 하던데 이게 가장 집중이 잘돼.... 헬스장 다닐땐 런닝머신에서 폰질하는것도 메인이었고

- 산책루트 짜다보니까 앞뒤로 선거유세차량 왔다갔다 하면서 왱알앵알왱알앵알 소음공해 쩔던데, 노캔 이어폰 덕분에 개소리 안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어차피 나 사전투표 해서 너희랑 이제 상관없지롱

- 요즘 엄지발가락이 이상하게 아프던게 신발이 정사이즈가 아니라서 그랬나보다. 좀 편하게 신겠다고 한사이즈 큰 워커를 신고다녔는데, 헐렁헐렁한게 오히려 발가락에 힘을주고있었는지 오늘 정사이즈 신발 신고 걸으니까 발가락이 안아프네...? 또 신발이란게 작으면 아프고 커도 아프고 정사이즈 맞춰서 신어야하는데, 어지간한 브랜드들은 쓰레기같은 새끼들이 길이만 맞춰서 팔아가지고 나처럼 발바닥에 살찐 사람은 발볼맞춰서 신기 힘들다고...

- 공기질이 상당히 나쁘길래 마스크 끼고 나갔는데, 봄여름용 덴탈마스크라 미세먼지 차단효과 거의 없드라... 근데 미세먼지 차단 잘되는건 덥단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