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동기중에 1학년때 처음 보고 친해진 애가 있는데 친해지고 나니까 

막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유머글을 마치 자기 일인것처럼

자연스럽게 말하더라... 이땐 아 그냥 재미있으라고 하는거구나 하고 넘어갔는데

얼마전에 선,후배들 있는 자리에서 1학기 성적얘기 하다가 얘가 나랑 같이 듣는 수업이 자기가 A+나왔다고 했음...

근데 나는 사정이 생겨서 성적 확인을 못해서 그런가보다 하고 있었는데

오늘 친한 조교형한테 연락이 왔는데 내 성적 대신 확인해주고 겸사겸사 그애것도 봤는데

난 A+이고 걔는 B+이라 하더라

순간 오잉 뭐지 했는데 생각해보니까 얘가 왜 거짓말을 했을까 싶기도 하고 그런데

설마 얘 허언증 환자는 아니겠지...?

내가 너무 진지하게 생각한거였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