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덕의 역사는 2006년에 와서 대 전환기를 맞음

하루히라는 산맥이 생김  

이걸 넘어서 생존하느냐

눈사태에 깔려서 사멸하느냐 하는 기로에 서게됨

대부분의 시리즈들은 하루히에 묻혀서 걍 짜부라짐

동시대에 나왔던 게임/애니기반 작품들이 기억속에 별로 남지 않을 정도로  

하루히 임팩트는 강력했슴

마치 에반게리온의 재림을 보는 듯한 상황...

기존의 유파들이 좌절을 겪고있는 동안

하루히를 만들던 쿄애니를 빠는 세력이 생김

딱히 명칭은 아직까지 없지만 쿄빠라고 부르기로 하자..

암튼 이놈들은 시즌마다 쿄애니 신작만 빨기시작

게다가 국제적이다

일본에서부터 아시아 유럽 아메리카까지  다 널려있슴

하루히의 대성공으로 쿄애니 작품들이  영미권으로 더빙수출되거

지부리에 버금가는 위상을 획득함

한동안 양키 코믹스행사에 단골로 코스프레로 출현하기도 했뜸...

쿄빠의 위상은 요즘들어 많이 줄어들긴했슴

하루히  이후로도 꽤나 인기를 끈 작품들이 있었지만

잔잔한 일상물 위주로 제작하다보니

어느정도 질린감도 있고

케이온으로 쳐묵쳐묵하는걸로 인기 끈 후로

남성미는 사라지고 온통 동굴동굴한 캐릭터만 줄창 나와서  

더 빨리 식상해져버린 감이 없지 않다

가슴모핑조차 하지 않는 뻣뻣한 애니도 만들어버리는 만행을 저지르기도

작품의 퀄은 좋지만 매력은 이전만 못한... 쿄애니

지금에 와서는 빠는 놈들이 많이 줄어듬...

하루히 이후에  산맥을 넘어서 또하나 산맥을 가로지른게 모노가타리 시리즈인데

와시바 로리 최고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준다.

역시 애니는 로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