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12,199 조회 날짜 18-11-17 20:44 전체공개   노답 갑자기 써보고 싶어져서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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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테파노

    출석일 : 1595

80년생 최지우

 

 

 

80년생 최지우는 아침 6시 10분에 울린 알람에 일어났다

정확히는 그 알람을 싱경질적으로 싫어하며 푸닥 거리는 본인의 아내가 그를 깨웠다

알람울린 핸드폰 액정에 나온 시간을 잠시 바라보던 그는 

조금 더 빨리 일어나기위해 찬물로 샤워를 한다

차가운 물줄기가 밤세 몸에 쌓인 기름 찌꺼기들 노폐물들을 씻주는것을 느끼며

 

그날 해야할일 어제 해뒀던일 보고서 작성 발주 목록등 을 생각한다.

 

직장에 출근은 8시 50분까지지만 그와 그의 동료들중 그시간에 맞춰 나오는 사람은 없다

사장의 출근 시간은 출근을 하는 시간이 아닌 그때부터 업무가 효율적으로 돌아가야한다는 말과 함께

(강제적) 자발적인 빠른 출근을 하게 된다.

냉장고에서 꺼낸 반찬 어제 해둔 밥을 빠르게 챙겨먹고 밖으로 나온 그는

지하철을 타기위해 발걸음을 옴긴다

 

아침의 지하철은 사람이 많다 생각하던중 

한가한 칸이 보였지만 이내 고개를 돌린다 

 

여성 전용 지하철 칸 

 

여성들만이 타지만 모든 여성이 여성용 칸에 타지는 않는다

마치 노약자석에 앉기 싫어하는 어르신들 마냥 여성용칸은 매번 자리가 있다

그러고보면 어릴적부터 알게 모르게 참고 살고 있다

 

집안에 장남인 그는 부모의 조부의 기대감에 장남이란 이름의 명찰의 무거움을 참는다

 하다못해 본인만 관리 하고 살수 있다면 살만했을태지만

어릴적 그의 동생은 심각한 말썽쟁이에 어쩌면 정신적으로 불편한게 아닐까 생각되는 행동을 하는 아이었지만

언제나 그는 그의 동생때문에 같이 혼나곤 했다 장남 형으로서 동생을 관리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정말 억울하게도 맞아본적도있고 벌거벗겨져서 문밖으로 쫒겨난 적도 있다

이제야 추억으로 알음알음 생각나는 정도로 희석되었지만 언제 한번은 정말 동생을 죽여버리고 싶은 마음에

단둘이 집을볼때 시비를 걸던 동생을 나도모르게 목을 졸른적이 있었다

 

초등학교에서도 항상 그는 반 아이들에게 여자아이 이름 같다 라는 이유로 놀림을 당하곤 했다

물론 그당시 아이들은 어떻게든 놀릴거리를 찾던 악동들이기 때문에  

--

일딴 여기까지 목표는 존나 씨발 개불쌍한 남정네의 인생을 써보고 싶긴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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